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2.1℃
  • 맑음제주 5.1℃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 자원봉사센터장 공모… 이번에도 정치적 인사 될까?

지난 8일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김동구 현 센터장의 임기가 끝나갈 즈음해 신임 센터장 공모가 마감됐다.
이번 센터장 공모에 응모한 인사는 취임 초기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현 김동구 센터장(남, 71세/민주당 도의원), 현 신상철 사무국장(남, 59세/전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초대 센터장을 역임한 정진선(남, 57세/전 새누리당 시의원), 한종정 현 자원봉사센터 이사(남, 60세/신흥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다.

이들 중 신 사무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 인사들로 지난 2011년 2대 센터장 선출시 각축을 벌였던 인사들이다.

당시 김동구 현 센터장의 고령이 논란이 되자 공모자격에 나이제한까지 폐지시키며 결국 지역정가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던 대로 김동구 후보가 선출된 사실이 있다.

김 센터장은 그 당시 민주당 출신으로 도의원을 역임하고 의정부을선거구 강성종 전 국회의원의 사무총장을 맡았던 민주당 내 좌장(?)중 한명이며 민주당 내 핵심인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신흥대 이사장직을 역임한 강성종 전 국회의원과 신흥대 교수 출신의 안병용 사장의 후광을 입고 선출됐다는 풍문이 자자했던 김 센터장은 현 문희상 국회의원과도 막역한 관계로 이번에도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리 돌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반면 정진선 전 센터장은 새누리당 시의원 출신으로 김문원 전 시장의 후광으로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는 설과 함께 지역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신청했다 낙마했다. 이러한 그의 이번 응모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많은 의문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대권시기에 새누리당 출신이 등용되기가 쉽겠느냐는 의견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정 후보의 이번 응모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번 응모에서 낙마했던 한종정 후보는 현 자원봉사센터 이사를 맡고 있으며 중령으로 예편한 군 출신으로 신흥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안 시장과의 막역한 관계라고 소문이 나있는 상태며 유력한 후보라는 풍문이 돌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 후보인 신상철 사무국장은 의정부 토박이 출신으로 의정부시청에서 5급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통 지방 행정관료다. 사무관 재직 당시에도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후배공직자들로부터 덕망 있는 인물로 손꼽혔던 인사다.

이처럼 각자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이번 공모에 응모한 네 명의 후보를 놓고 또 한번 지역정가와 지역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봉사‘가 더 이상 지역정치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지역 봉사단체 전문가들의 의견과 ’논공행상‘과 같은 정치적 배려에 따른 낙하산 인사가 더 이상 이루어지면 안된다는 지역민들의 지적과 함께 자원봉사센터 자체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는 현직 시장의 의중에 따라 결정돼왔던 시설관리공단, 예술의전당, 자원봉사센터 등 시와 관계성이 있는 유급직 관련단체에 지역국회의원이나 시장의 측근 또는 소속당의 정치적 동지나 측근 기용이 배제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번에 있을 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예술의전당 사무처장 자리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센터장 선임은 이사회 고유 권한으로 이사장을 포함한 15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서류전형을 거쳐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과반수의 참석과 찬성에 의해 선출하게 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자원봉사센터가 정치적 중립기관으로 ‘자원봉사’에만 전념하게 될지 국회의원이나 시장의 측근 인사 기용으로 정치적 개입 논란에 휩싸이게 될지 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 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8위를 했으며 연간예산은 6억2100만원으로 대도시에 버금가는 예산을 사용하고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2025년 다시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