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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스타벅스 의정부 용현DT점, 보행자 안전 '뒷전'

최근 후진으로 주차하는 차량에 '초등생' 부딪힐 뻔
'드라이브스루' 판매 위해 일부 도로 무단점용 사용
일부 시민, 교통사고 방지 위해 경계석 당장 높여야

 

의정부시 용현동에 소재한 유명 커피 프렌차이즈업체인 스타벅스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무시한 채 영업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의정부 용현DT점(drive-through, 이하 스타벅스 용현DT점)은 지난 2018년 5월 건물 사용승인을 받고 3년여 넘게 영업 중이다.

 

하지만 해당 업체의 주차장이 인도(人道)와 바로 접해 있어 주차 차량들이 인도를 침범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 인도에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장소이나, 스타벅스 용현DT점 주차장에는 어떠한 안전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건축허가 당시 인도 일부를 점용허가 받아 차량 진‧출입로로 사용해 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다른 도로 일부를 차량 출구로 사용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차량통행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도로법에 따르면, 스타벅스 용현DT점이 차량 출구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의 경계석은 원칙적으로 도로보다 높게 설치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당 도로의 경계석 높이가 도로 높이에 맞추어 설치돼 있어, 업체 측이 당초부터 ‘드라이브스루’ 출구로 사용하기 위해 시의 허가도 받지 않고 임의로 경계석 높이를 낮추어 공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본 언론사 기자가 2019년도 네이버 지도를 확인해 본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장소의 경계석 위에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도록 안전봉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제거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는 프렌차이즈 건물이 들어설 부지와 맞닿은 인도를 점용허가 받아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해 놓았으나, 정작 영업이 개시된 이후에는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위해 이곳의 차량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박 모씨(여, 41세)는 “얼마전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이곳을 지나다가 후진으로 주차하는 자동차에 부딪힐 뻔 했었다”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렌차이즈업체가 시민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같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곳 지리를 잘 알고 있다는 또 다른 시민 김 모씨(남, 58세)는 “스타벅스가 들어서기 전에는 대로(大路)와 소로(小路)가 연접한 곳에 차량 진‧출입로는 없었다”면서 “만일 스타벅스가 허가를 받지 않고 경계석을 낮춰 공사를 했다면 시 관계부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당장 경계석을 높이든지 안전봉을 설치하든지 양단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차장 안전문제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권고했다”며 “드라이브스루 차량의 출구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는 불법점용 구간으로 원상복구 계고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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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