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나리농원에서 '제7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양주시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꽃을 주제로 꾸민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플라워 시민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이어 시민 모델들이 참여하는 '플라워 패션쇼'에서는 '천일홍의 색', '꽃과 자연', '미래의 꽃'을 주제로 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을꽃으로 가득한 나리농원은 음악 공연으로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 무대와 전국 각지의 버스커 공연이 매일 열리고, 가수 알리, 롤링쿼츠, 호미들, 도미노보이즈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윤준협, 김준수, 별사랑, 성리, 이에이트 등이 참여하는 '천일홍 힐링콘서트'도 마련됐다.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천일홍 퀴즈대회', 가족영화 상영, 다양한 놀이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양주시는 최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 콘텐츠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나리농원과 천일홍 축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며 젊은 층에게도 친근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리쿠폰 지급사업'을 병행한다.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하되, 입장권을 쿠폰으로 제공해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나 시내 지정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리농원은 수도권 어디서든 한 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 시는 주말 나들이객과 관광객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해 공연 관람과 꽃밭 체험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쓰레기 배출 최소화 ▲다회용기 사용 확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약자 배려 시설 확충 등을 통해 ESG 가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품격과 재미를 갖춘 경기북부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