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활동 중인 심화섭 신한대학교 공과대학장이 14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시장 출마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심 학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변화의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의정부도 더 이상 정체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주인인 '시민시장'으로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의정부시의 상황을 재정자립도 21%, 재정자주도 47% 등 경기도 최하위권의 재정 역량이 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검증된 '실력 있는 새로움'으로 의정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쟁점을 회피하지 않고 결단을 통해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학장은 자신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중앙정부 및 집권 여당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최근 정청래 당대표를 만나 의정부 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심 학장은 노사모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적 정치·정당 활동을 통해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정부의 주요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자공학 전공자인 그는 "의정부의 미래 경쟁력은 AI 시대 대응에 달려 있다"며 "AI 산업 전환과 일자리 전략으로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기본사회 실현 의지도 분명히 했다. 사단법인 기본사회 의정부본부 상임대표인 심 학장은 "AI 시대에는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 기조를 의정부에 맞게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지향으로는 '시민시장'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시장, 시민을 위한 시장,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노무현의 원칙과 상식, 이재명 정부의 실력 있는 실용주의를 결합해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견 말미에는 개인적 성장 배경도 덧붙였다. 심 학장은 "의정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견디고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해준 도시"라면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 염치 있는 시장으로 의정부의 미래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심 학장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신한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2년 대선 당시 노사모 핵심 회원으로 시민참여정치에 참여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과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