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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 건강보양식.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 햇볕은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이 이맘때면 환절기 건강과 신종플루까지 유행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추어탕,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찾게 되지만 진짜 보양식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음식을 통한 보양은 체력만 보충해주지만, 가을 햇볕을 통한 보양은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 정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타민D 형성에 영향을 줘 뼈는 튼튼하게


비타민D는 골격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하는데 기여하며, 칼슘을 골수로 운반하여 뼈대가 제 모양으로 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 D가 결핍될 경우 뼈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를 초래해 후천성 구루병(머리, 가슴, 팔다리 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고, 비타민 중 유일하게 피부에서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형성된다. 미국 농무부가 뼈의 건강을 위하여 권장하는 1일 비타민D 섭취량인 400IU를 생성하기 위한 햇빛의 양은 30분~1시간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적어 태양을 아주 적게 쐬는 직업을 가진 회사원들이나 학생들은 가을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인의 경우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한 셈이다.


◇ 우울증 예방에 좋은 가을 햇볕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으로, 가장 많은 형태로는 겨울철 우울증이 있다.


겨울철 우울증은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지는 특징이다.


겨울철 우울증은 일조시간 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북구 유럽국가에서 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요즘은 국내에서도 이 같은 겨울철 우울증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계절성 우울증에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뿐만 아니라 하루 30분 이상 밝은 빛을 쪼이는 광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최소 한번 따스한 가을 햇볕을 받는 여유를 가진다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면역력 강화 도와


외부로부터의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인체 방어시스템을 우리는 면역력이라 부른다.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린다든지 하는 작은 질병에서부터 크게는 암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면역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최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하여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면역력에 좋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질환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또 한 가지 손쉬운 면역력 증진 방법이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의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 이 때문에 혈액 속 백혈구들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인체 저항력이 강화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임세원 교수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각종 보양식을 찾는데 가을 햇볕처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방면으로 좋은 팔방미인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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