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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직경찰 시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비판 글 홈피에 올려

현직경찰 시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비판 글 홈피에 올려


포천 구제역 파동에서 음주적발 잇따르자 경고성 메시지 게재


 


음주운전 단속을 담당하는 현직 경찰 간부가 자치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행태를 비판하는 쓴소리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경찰서 이택한 교통관리계장은 지난 25일 포천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에 잇따라 적발되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아직도 정신 못차리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글은 이택한 계장이 전날인 24일 포천시 재난관리과 소속 7급 박모 팀장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다음날 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것이다.


이 계장은 “지난번에도 정말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지만 또 음주운전을 하시는 공무원이 계시다니 답답하다”며 "모 신문사 기자 칼럼에 소주 3천원 자리 마시고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최소 2300만원 이라는 거액의 돈과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상실 및 징계에 따르는 불이익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관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이 올바른지 반성하기 바란다"며 "특히 포천의 구제역 발생으로 시장을 비롯한 시청 전 직원과 경찰, 군인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이런 불미스런 일로 인해 시정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계장은 음주단속시 "제발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면서 시 공직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포천경찰서 한 단속 경찰관은 “음주단속을 하는데 오죽했으면 교통계장이 실명으로 이런 글을 올렸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의 대다수는 같은 행정안전부 소속 공직자이고 같은 지역에서 얼굴을 잘 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봐달라고 사정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앞서 포천시는 지난해 환경관리과 안모 과장과 소흘읍 이모 팀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잇달아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고 1개월 정직 등의 징계를 받았으며 시청 청원경찰 김모씨도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한편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포천시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2008년에는 17명이 200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포천시청 소속 공무원이 무려 20명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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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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