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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검찰.민주당 강성종 의원 8일 소환



검찰. 민주당 강성종 의원 8일 소환 예정


신흥학원 관계자, 빼돌린 돈 상당수 전달했다는 의혹 제기


신흥학원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이 학원 이사장을 지낸 의정부 을구 현 국회의원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8일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까지 신흥학원 이사장을 지낸 강 의원은 학원설립자인 강 의원의 아버지인 강신경씨와 함께 신흥학원에서 빼돌려진 거액의 돈 가운데 상당액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신흥학원 전, 현직 관계자들이 수 년 동안 학원 돈을 빼돌려 강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 측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강 의원의 측근이자 이 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박 모씨를 지난달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한 뒤 횡령한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해 왔다.


박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건물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자신의 친·인척을 학교 직원인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76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씨는 지난 17대 총선 직후인 2004년부터 약 2년 동안 진행된 강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송비용에 상당액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 의원은 당시 1심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파기환송심에서는 벌금 80만원으로 감형되어 의원직을 유지하였다.


박씨는 또 강 의원이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 축구협회 회장직 등을 맡는 등 여러 단체의 대표나 고문을 지내면서 지원한 돈도 적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박씨의 주장을 일부 사실로 인정하더라도 80억원에 가까운 거액의 사용처를 소명하기에는 부족할 뿐 아니라 학원 돈을 빼돌려 다른 용도에 사용한 것 자체도 문제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가 빼돌린 돈 외에 횡령한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정치권 등에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강 의원을 소환하는 대로 전달받은 돈의 액수와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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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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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신성일 실장, 안전문화부문 개인 대상 수상
의정부도시공사가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에서 안전문화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11일 ISO국제심사원협회와 천지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일 안전감사실장이 안전문화부문 개인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공공기관 내 안전문화 정착과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추진해온 재해 경감 활동과 안전관리 체계가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공사는 시민 안전 확보와 시설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난안전관리체계 정비·고도화, 기술직 직원 전문성 강화, 상시 안전점검 및 개선 활동 등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관련 합동훈련 실시 ▲CEO 주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라운드테이블 운영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 등의 활동이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 온 안전경영의 결과"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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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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