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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금의지구 뉴타운 공청회, 찬‧반 대립으로 얼룩져

  • 등록 2010.12.03 14:44:33


금의지구 뉴타운 공청회, 찬‧반 대립으로 얼룩져


의정부시와 반대주민대책위 심각한 대립…안병용 시장 격분


 


지난달 29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뉴타운반대주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목영대, 이하 대책위)의 주관으로 진행된 ‘가능‧금의 뉴타운계획 취소 집회’ 이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던 12월 1일의 ‘금의지구 뉴타운 공청회’는 한마디로 난장판 속에 진행 되었다.


1천여명의 시민과 공무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책위가 이끄는 반대시민들의 호루라기 불기, 고성, 야우 등의 공청회 진행 방해 작전은 냉정하게 의정부 뉴타운에 대해 분석을 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이런 혼란 속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인사말을 시작하자 일부 강경반대시민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야유와 삿대질을 하자 이에 발끈한 안 시장은 “시민들이 선출한 시장에게 왜 삿대질을 하고 호루라기를 부느냐”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였고 “뉴타운사업이 어떻게 서민의 재산을 빼앗는 일이냐”며 역정을 냈다.


이에 목영대 위원장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면 80%이상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뉴타운 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주민 공청회를 취소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이 쫒겨나는 사업을 강행하는 의정부시장은 과연 누구의 시장이냐”며 “의정부시장과 공무원들이 사업을 강행한다면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강경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의정부 뉴타운사업은 지난 2008년 4월 7일 금의‧가능지구를 지정고시했으며 2009년 7월 주민설명회와 지난 7월에는 주민공람을 거쳤다.


또한 12월 1일과 2일 개최된 ‘금의‧가능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공청회’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재정비 촉진 계획안 결정을 신청해 2011년 3월에 계획안이 결정‧고시되면 구역별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뉴타운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의정부시의 뉴타운사업 계획에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회와 뉴타운반대대책위는 반대세력을 규합하여 반대운동을 전개 중으로, 이들은 시를 상대로 찬‧반에 대한 보도자료 공방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공청회장에서 “정치적 선동으로 주민을 기만하는 세력이 있는데, 누가 여러분의 시장이냐”며 반대세력들을 정치적 세력으로 규정하는 듯한 표현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찬성 측과 의정부시의 입장인 ‘뉴타운 사업은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장과 반대 측의 ‘의정부가 추진한 뉴타운 이란 사업방식은 주민의 삶에 질을 높이기는커녕 원주민을 쫓아내는 방식’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함께 경청한 일부 시민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의정부시도 대책위가 주장하는 부분을 시민들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시켜야 하며, 그들을 무조건적인 반대세력으로 몰아세워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자로 공청회가 마무리 되면서 의정부시는 경기도에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찬‧반 입장을 떠나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의 보완과 더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뉴타운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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