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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기북부 의장단,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수행비서에 운전기사까지…보상(?)차원에서 동행

경기북부 의장단,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수행비서에 운전기사까지…보상(?)차원에서 동행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외유성’ 해외연수에 수행비서 뿐 아니라 운전기사도 데려가 물의를 빚고 있다.

l일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 따르면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 9명(연천군의장 불참)과 수행비서, 운전기사, 사진담당, 의회사무국 직원이 지난달 30일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개국 연수 길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해외연수에 동두천을 비롯한 남양주, 고양, 양주, 파주, 포천 등 6개 시의회가 의장 1인당 비서와 운전기사 등 수행원을 두 명씩 동행시켰다.

이에 앞서 협의회측이 지난달 13일 의장 수행원으로 ‘수행비서와 기사’를 참석시킬 것을 각 시군에 공문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해외연수에는 의장단 9명과 수행비서 및 기사들이 참가했으나, 이들은 현지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어서 연수에 참가한 운전기사들의 역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수 때 일행이 방문하는 기관과 시설은 싱가포르 시의회와 하수처리장, 사회복지시설 소방방재시설 등이 전부다.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이슬람사원, 인도네시아 원주민마을, 싱가포르 센토사 섬 등 관광지가 대부분이다.

특히 방문 예정인 공공기관 중 일부는 협의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수를 떠나 이번 연수목적 자체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의 연수경비는 1인당 148만원으로 의장의 경우 협의회 회비에서 부담했으며, 수행원들의 경비는 시·군이나 의회예산으로 지급돼 결국 이번 연수에 시민들의 혈세 4,000만 원 가량이 사용된 셈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 관계자는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를 포함하기로 한 것은 의장단협의회 결정사항”이라며 “운전기사도 수행비서나 다름없지만 그동안 연수를 간적이 없어 보상차원에서 동행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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