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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양주, '물의전쟁' 상수도 운영권 회수 놓고 수자원공사와 대치

지난11일 양주시는 지방 상수도사업 운영 관리실시협약 중도해지를 위한 시설 및 운영권에 대한 인수인계반을 투입하겠다고 수자원공사 양주 수도관리단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주시는 협약 취소 행정절차를 이행 중인 가운데 수자원공사에서 아직 법원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행정자체가 유효하다고 판단, 상하수도 과장을 단장으로 8명의 인수단을 구성해 인수인계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5월 지방상수도사업 운영관리로 취소처분 및 실시협약 중도해지를 위한 청문실시 공문을 수자원공사 측에 통보한 후속조치로 알려져 있다.

양주시가 이처럼 실시협약 해지에 대한 강공을 펴는 이유로는 양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할 경우 2008년부터 2028년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1782억원인데 비해 수자원공사 위탁운영 시 2960억원이 소요돼 지방재정 손실액이 1177억원에 달하는 등 과도한 위탁비용 문제가 발생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업용수 미공급 급수공사 및 감독명령 거부, 운영관리비 산정 거부, 사업계획 미변경, 유수원 저하, 지휘감독 명령 및 감사거부 등 7개의 협약사항 불이행 사항을 해지의 이유로 들었다.

이에 수자원공사 양주 수도관리단은 양주시의 실시협약 해지 통보에 대해 해지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법원판결 전에 운영권 및 시설 인수인계를 하라는 양주시의 의견은 불가능한 일로 양주시의 인수인계 요구를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수자원공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주시가 적법한 체결 실시 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려 한다면서 물가변동에 따른 위탁비용을 단순비교에 따른 과도한 위탁비용으로 몰아 붙이는 상황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모든 진행사항은 양주시가 지난 2008년 한국수자원공사와 일일 14만5500㎥ 광역 및 지방 상수도시설과 취수 및 정수장 1곳 등을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효율사업실시 협약’을 체결, 2월부터 위탁을 개시했지만 양주시 입장에서 수자원 심사가 막대한 수익을 챙기면서도 협약상 투자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정산보고도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이유로 협약의 적정성과 이행여부를 놓고 상호 갈등을 빚어오다 올 초부터 양주시가 해지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법적판단과 행정적 처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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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올해 재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비 명목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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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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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