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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곳, 포천 숯골마을

산과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가는 요즘, 단풍뿐 아니라 황금빛 들판도 볼 수 있는 포천 숯골마을로 떠나보자. 경기도 최북단인 관인면 탄동 2리에 위치한 숯골마을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이다. 수확의 계절, 가을인 지금 이곳에 가면 벼가 무르익어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을 볼 수 있다. 파란하늘과 금빛들판을 바라보면 마음이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숯골마을에서는 계절별 다양한 수확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봄에는 모내기, 옥수수∙고구마∙새싹심기 등 농사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옥수수∙고추∙감자를 수확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가을인 요즘은 체험객이 직접 벼를 베보고 탈곡함으로써 우리의 먹거리인 쌀의 소중함을 배우고, 고구마 캐기 체험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숯골마을은 수확 체험뿐 아니라 볏짚을 이용한 자신만의 허수아비 만들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어 체험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다른 농촌체험마을과 달리 숯골마을의 이색적인 점은 우렁이농법으로 쌀을 재배한다는 점이다. 우렁이농법이란 우렁이를 논에 뿌려 살게 함으로써 제초 등 방제에 활용해 각종 화학비료나 농약의 기능을 대체하는 친환경농법이다. 우렁농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으며 숯골마을에서 재배되는 우렁쌀은 무농약 재배쌀로 품질인증까지 받은 유기쌀이다.

숯골마을에서는 이런 웰빙의 무농약 쌀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렁농법을 활용해 봄에는 우렁이 방사, 여름에는 우렁이 잡기, 가을에는 우렁이 그리기 등의 체험도 진행하고 있어 이색적이고 재밌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장산과 종자산, 한탄강이 그리는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을 가까이에 냉정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냉정저수지(冷井貯水池)는 관인면 냉정리에 있는 거대한 호수로서 관인면 냉정평야의 넓은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이용해 농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저수지다. 이 저수지에는 붕어, 잉어, 향어 등이 살고 있고 겨울 얼음낚시로 각광받는 곳으로 숯골마을로 놀러온다면 추운 겨울이여도 재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자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숯골마을은 아이들에겐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겐 옛 추억과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올 가을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자연의 향취와 시골의 정겨움을 포천 숯골마을에서 느껴보자. 기타 체험프로그램 및 체험비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http://soot.invil.org/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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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이웃 식탁에 온기를 담다'
의정부시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이태규) 산하 성모자선회가 지난 4일 '함께 라면' 나눔 행사를 통해 라면 1000 상자(약 3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배부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탁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나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성모병원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이태규 병원장, 성모자선회 회원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태규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성모병원 성모자선회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의 마음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의정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모자선회는 1976년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 단체로, 자선환자 지원, 생명존중사업, 해외의료봉사, 이주민 의료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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