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박근혜 후보 과반이상 득표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 도시 박근혜 후보 선택

의정부 투표현황... 유권자 73.7% 투표에 51.15% 득표

의정부시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과반이상의 표를 몰아줘 당선에 일조했다. 지난 19일 누구의 승리를 점칠 수 없다는 초박빙의 예상을 주요언론사에서 내놓은 가운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대선때 보다 뜨거운 열기로 국민의 권리와 참정권 행사을 위한 긴 행렬이 이어진 전국 투표장의 풍경은 국민 참여정신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이후 출구조사 발표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발표됐지만 초박빙의 승부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장담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개표 3시간 만에 ‘당선유력’이라 발표될 만큼 예상과 다른 박근혜 후보의 선두 유지는 오후 9시가 넘어서는 ‘당선확실’로 판세를 가르게 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체 유권자 4천50만7천842명, 유효투표자 3천72만912명 중 1천575만표를 얻어 51.6%의 지지를 받았다.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40여년이 지나 대한민국 최초의 과반 이상 득표 당선이란 진기록과 함께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당선이 된 것이다.

경기북부 5개시군인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모두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문재인 후보를 눌렀으며, 의정부의 경우 총 유권자수 33만7945명 중 24만9227명이 투표에 참여해 73.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유효득표수 12만7092표인 51.15%를 득표했다.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유효득표 중 12만550표인 48.52%를 얻어 박근혜 당선자와 6,542표의 근소한 차인 2.63%의 아쉬운 득표로 패배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이 지역정치 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15개 동의 선거결과를 보면 의정부1동에서는 박 당선자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1만1154표 중 6349표인 57%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외에 가능3동 55.7%, 의정부3동 55.3%, 가능1동 54.8%, 가능2동 54.4%, 녹양동 49.8%, 호원2동 49.1% 등 9개 동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의정부 당협의 완승으로 볼 수 있는 이번 18대 대선은 특히 을구 당협보다 갑구 당협의 선전이 돋보였다.

을선거구의 경우 송산2동에서 10,350표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에게 9,223표를 얻은 박 당선자가 패했고, 장암동 선거구에서도 6,507표와 6,796표로 문 후보가 박 당선자를 근소한 차로 이겼다.

반면 갑구에서는 호원2동에서 11,370표와 11,712표로 근소한 차로 박 당선자가 문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전국 투표율 75.8%와 경기도 투표율 74.9%에 못 미치는 73.7%를 기록한 의정부투표율에서 최고의 투표율을 보인 곳은 호원2동으로 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군소후보 중에는 김순자 후보가 837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결과로 지역정치 구도는 홍문종 의원(새누리, 을선거구)의 파죽지세의 거침없는 질주와 함께 문희상 의원과의 총선에서 두번이나 패한 김상도 당협위원장이 '대선 승리’로 정치행보에 새로운 지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선관록의 갑선거구 민주통합당 문희상 국회의원을 보좌해온 김민철 선대위원장의 공식 정치무대 데뷔식인 대선에서 안타깝게 패해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는 강성종 전 의원의 아성으로 불리우는 을선거구에 지역정가와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로 인한 문 의원의 정치여정에 대한 변수와 김민철 선대위원장의 녹록치 않은 ‘주인공 정치’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강성종 전 의원의 ‘부활’을 꿈꾸는 세력들과 지역정치의 ‘새판’이 예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