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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박근혜 후보 과반이상 득표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 도시 박근혜 후보 선택

의정부 투표현황... 유권자 73.7% 투표에 51.15% 득표

의정부시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과반이상의 표를 몰아줘 당선에 일조했다. 지난 19일 누구의 승리를 점칠 수 없다는 초박빙의 예상을 주요언론사에서 내놓은 가운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대선때 보다 뜨거운 열기로 국민의 권리와 참정권 행사을 위한 긴 행렬이 이어진 전국 투표장의 풍경은 국민 참여정신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이후 출구조사 발표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발표됐지만 초박빙의 승부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장담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개표 3시간 만에 ‘당선유력’이라 발표될 만큼 예상과 다른 박근혜 후보의 선두 유지는 오후 9시가 넘어서는 ‘당선확실’로 판세를 가르게 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체 유권자 4천50만7천842명, 유효투표자 3천72만912명 중 1천575만표를 얻어 51.6%의 지지를 받았다.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40여년이 지나 대한민국 최초의 과반 이상 득표 당선이란 진기록과 함께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당선이 된 것이다.

경기북부 5개시군인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모두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문재인 후보를 눌렀으며, 의정부의 경우 총 유권자수 33만7945명 중 24만9227명이 투표에 참여해 73.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유효득표수 12만7092표인 51.15%를 득표했다.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유효득표 중 12만550표인 48.52%를 얻어 박근혜 당선자와 6,542표의 근소한 차인 2.63%의 아쉬운 득표로 패배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이 지역정치 구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15개 동의 선거결과를 보면 의정부1동에서는 박 당선자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1만1154표 중 6349표인 57%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외에 가능3동 55.7%, 의정부3동 55.3%, 가능1동 54.8%, 가능2동 54.4%, 녹양동 49.8%, 호원2동 49.1% 등 9개 동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의정부 당협의 완승으로 볼 수 있는 이번 18대 대선은 특히 을구 당협보다 갑구 당협의 선전이 돋보였다.

을선거구의 경우 송산2동에서 10,350표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에게 9,223표를 얻은 박 당선자가 패했고, 장암동 선거구에서도 6,507표와 6,796표로 문 후보가 박 당선자를 근소한 차로 이겼다.

반면 갑구에서는 호원2동에서 11,370표와 11,712표로 근소한 차로 박 당선자가 문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전국 투표율 75.8%와 경기도 투표율 74.9%에 못 미치는 73.7%를 기록한 의정부투표율에서 최고의 투표율을 보인 곳은 호원2동으로 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군소후보 중에는 김순자 후보가 837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결과로 지역정치 구도는 홍문종 의원(새누리, 을선거구)의 파죽지세의 거침없는 질주와 함께 문희상 의원과의 총선에서 두번이나 패한 김상도 당협위원장이 '대선 승리’로 정치행보에 새로운 지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선관록의 갑선거구 민주통합당 문희상 국회의원을 보좌해온 김민철 선대위원장의 공식 정치무대 데뷔식인 대선에서 안타깝게 패해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는 강성종 전 의원의 아성으로 불리우는 을선거구에 지역정가와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로 인한 문 의원의 정치여정에 대한 변수와 김민철 선대위원장의 녹록치 않은 ‘주인공 정치’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강성종 전 의원의 ‘부활’을 꿈꾸는 세력들과 지역정치의 ‘새판’이 예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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