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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당공천 폐지' 의정부 시의원들 '찬성 의견' 우세

‘도’ 아니면 ‘모’의 강세창 의원 발의, 7대 6으로 통과 예정

의정부시의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열릴 제227회 임시회에서 강세창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인 '정당공천폐지 건의 안"을 두고 의원들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전경

연일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권에 대해 파격적인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 북에 쏟아내 ‘도’ 아니면 ‘모’의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강세창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 폐지론을 들고 나섰다.

이는 여·야를 넘나들며 지역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들에게 노골적인 불만과 속칭 ‘들이대기’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준 강세창 의원으로써는 필수적으로 밟아야 했던 수순으로, 정당공천폐지 건의 안에 찬성하는 시의원이 7명, 반대하는 의원이 6명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세창 시의원이 발의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건의안’에 찬성한 의원은 강세창 의원과 마찬가지로 지역 새누리당의 맹주인 현 홍문종 국회의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의장에 도전해 의장되고 새누리당의 압력에 못이겨 탈당한 빈미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강성종 전 의원의 최측근인 윤양식 운영위원장과 문희상 의원계의 노영일 전 의장, 이은정, 강은희 의원과 새누리당의 구구회 자치·행정위원장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보면 공천을 행사하는 현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차기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고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공천폐지 요구는 단지 공천과의 거리가 멀어서라기보다는 지역정치가 계보정치를 벗어나야 한다는 명분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겉과 속' 어느 것이 옳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와 반대로 비교적 공천걱정이 없는 현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에게 충성하는 시의원 6명이 반대의견을 냈으며, 이들은 민주당 조남혁 시의회 부의장을 필두로 최경자 의원,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 안정자 도시·건설위원장, 김재현, 국은주 의원이다.

예상외로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제 폐지에 앞장서는 형국이고 공천이 필요하다는 반대 측 입장에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형국이다.

        ▲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시의원 

이는 역으로 분석해보면 민주당 당협의 지도력이 새누리당에 뒤지고 있다는 가설이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입장이다.

또한 정계은퇴가 임박했다고 회자되고 있는 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당협이 세대교체와 함께 막강한 중앙정국 실세의 힘이 빠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현재 중앙당 사무총장까지 맡고있는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 쪽이 상승하는 정치구도가 형성돼 새누리당 의원들이 홍 의원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지역정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상황에 변함없이 꿋꿋하게 홍문종 의원에게 반기를 드는 듯한 행보를 보여 왔던 강세창 의원은 이번 발의의 배경을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폐해와 공천을 빌미로 공천자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시의원들이 동원되는 역학관계 및 의정활동의 소홀과 공천 잡음을 주요원인으로 삼았다.

즉 지역정치인들이 중앙정부나 지역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민생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취지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명분을 앞세운 이번 ‘공천폐지 건의안’이 의정부시의회에서 가결되면, 이 건의안은 국회 정당대표와 청와대 등 유관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미 전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민주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또한 공천제 폐지를 논의 중인 가운데 과연 의정부시의회가 공천폐지 건의 안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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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까지 간 겸직 논란…원칙 vs 정치 판단, 공방 이어져
이계옥 의정부시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통과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거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여러 차례 지적돼 온 겸직 위반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채 반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판단인지 불가피한 원칙 적용인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7일 이 의원의 겸직 위반 문제를 심의한 끝에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하고 안건을 본회의로 회부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쟁점은 단발성 위반 여부가 아니라,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사립유치원 대표직 겸직 문제로 2018년 제8대 의회에서 공개 경고를 받았고, 2022년 제9대 의회에서는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지방자치법상 겸직 제한 위반이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시의회는 시정 조치를 전제로 의원직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이후 휴원 상태였던 해당 유치원이 2025년 다시 개원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조사 결과, 이 의원이 대표로 있는 유치원이 의정부시로부터 학교급식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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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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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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