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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시민안전 위협하는 대기업…공사현장 안전시설 설치 안 해

임시가교 위는 중장비가, 그 밑은 시민이...

수도권의 남북을 잇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의정부 일부 공사구간에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시공사인 D건설은 4공사구간인 의정부시 민락동 일명 무지랭이 약수터 하부에 위치한 장소에 향후 교각공사를 위해 민락천을 가로지르는 임시가교를 설치했다.

그러나 임시가교가 설치된 장소는 LH공사가 민락2지구 조성과 함께 시민들을 위해 하천공사 및 자전거도로, 체육시설을 해 놓은 곳으로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임시가교가 설치된 상부 쪽에 위치한 약수터를 가기 위해서 시민들이 가교 밑을 통과해야 하나 임시가교 난간에 낙하물 방지망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건설 중기가 자재를 싣고 임시가교 위를 왕복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약수터를 가기위해 그 밑을 지나고 있었다.

이에 대해 D건설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통로를 설치했다"며 "수일 내로 낙하물 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D건설 관계자의 해명과는 달리 안전시설로 설치된 안전통로는 임시가교 상판 넓이와 비슷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가교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 공사현장은 무엇보다 우선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만일 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하든 우회도로를 만들어 주든 했어야 하는데, 대기업이 이런 조치 없이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01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총연장 50.54㎞(왕복 4~6차로)로, 개통 시 동부간선도로와 국도3·43·47호선 등 극심한 정체를 빚는 도로의 통행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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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반환공여지 개발, 국가가 나설 때"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4일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을 방문해 장기간 방치된 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정부시는 수십 년간 도심 내 다수의 미군기지 주둔으로 인해 도시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아 왔으며,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입지 조성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 결과, 인접 시군에 비해 주거·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고령화 심화와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지역 쇠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반환된 7개 미군기지 대부분은 매각 중심의 일률적인 방식으로만 활용이 가능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지자체가 직접 매입할 경우 10년간의 용도 제한과 보조금 환수 조항 등으로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크다. 민간 매각 역시 사업성 부족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상 대여 ▲장기 임대 ▲장기 분할 상환 ▲국고지원 확대 ▲토지 매입비 지원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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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명지회, 제일시장 찾아 폭염예방물품 전달... 김동근 시장도 함께 해
180여 개 기업 및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21일 뜨거운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하는 제일시장 노점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김용석 도시공사 사장, 조진식 제일시장번영회장,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 및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해 미리 얼려둔 얼음 생수와 물티슈, 부채 등 폭염예방물품 300세트를 노점상인들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매년 여름 의정부명지회 행사에 참석해 제일시장 상인들에게 시원한 얼음물 등을 직접 전달하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일반잡화, 실료품, 분식판매 코너 등이 혼재해 있는 제일시장 내 개방구간은 냉방시설이 취약해 상인들이 한여름 찜통 더위에 장시간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시원한 얼음 생수를 전달받은 노점상인들은 잠시나마 마른 목을 적실 수 있게 됐다며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전달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의정부명지회 회원들이 제일시장 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을 준비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상인분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호직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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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