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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의정부예술의전당,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개최

조수미 <그리운 날의 기억>…생애 첫 가요 & 클래식 콘서트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가 오는 9월 4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조수미-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가요&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도전으로 그녀만의 음악세계와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번 무대는 짧은 헤어컷의 낯선 모습으로, 친숙한 우리 대중가요를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입혀 새롭게 재탄생시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롭게 쓰인 한국의 가요와 오페라아리아 등 정통클래식을 한 무대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그녀만의 해석으로 다시 쓰인 ‘옛사랑’, ‘꽃밭에서’, ‘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등 수많은 명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밖에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고난도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소리 왈츠’와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La Traviata)’중 ‘비올리타(Violetta)’의 아리아 '아, 그대였던가' 등 클래식 곡들을 함께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주목할 것은 조수미가 여러 장르의 창법을 시간차 없이 넘나들며 연주하는 어려운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가요와 클래식을 1, 2부로 나누지 않고 시간의 흐름인 계절로 표현하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양한 발성과 음악적 깊이, 조수미의 음색으로 빚어낸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다채로운 계절처럼 음악적 전환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각 계절이 주는 심상을 모티브로 클래식앙상블, 밴드로 구성된 세션의 연주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연주 형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풍부한 음악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요 프로그램은 익히 들어온 곡들이나 가요를 클래식으로 접근, 해석하여 신선한 자극과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과 세션들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유명한 테너 출신 뮤지컬 배우 윤영석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더불어 버클리음대출신의 14년차 국내 최고의 재즈밴드인 ‘프렐류드’, 국내최초 세계 하모니카 콩쿠르 수상자 하모니스트 ‘박종성’ 그리고 클래식 현악 앙상블 등이 함께하여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조수미의 노력은 오랜 시간 계속되어 왔다. 지난 2000년에 발매한 조수미의 팝 앨범 ‘온니 러브(Only Love)’로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같은 해 ‘나 가거든’이 수록된 드라마 ‘명성황후 OST’로 30만장이라는 당시로선 경이로운 판매기록으로 최고의 인기를 입증하며 대중과 가까워졌고 2002년 월드컵 송으로 그 입지를 굳혔다. 이후로도 줄곧 관객들의 음악적 이해를 돕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운 날의 기억>은 조수미의 첫 가요앨범 발매시점에 조수미가 부르는 한국가요를 들을 수 있는 최초의 무대이다. 클래식 팬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클래식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관객들이라면 가요와 클래식 무대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031-828-5841~2 www.uac.or.kr)이나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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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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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반환공여지 개발, 국가가 나설 때"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4일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을 방문해 장기간 방치된 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정부시는 수십 년간 도심 내 다수의 미군기지 주둔으로 인해 도시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아 왔으며,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입지 조성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 결과, 인접 시군에 비해 주거·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고령화 심화와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지역 쇠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반환된 7개 미군기지 대부분은 매각 중심의 일률적인 방식으로만 활용이 가능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지자체가 직접 매입할 경우 10년간의 용도 제한과 보조금 환수 조항 등으로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크다. 민간 매각 역시 사업성 부족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상 대여 ▲장기 임대 ▲장기 분할 상환 ▲국고지원 확대 ▲토지 매입비 지원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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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명지회, 제일시장 찾아 폭염예방물품 전달... 김동근 시장도 함께 해
180여 개 기업 및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21일 뜨거운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하는 제일시장 노점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김용석 도시공사 사장, 조진식 제일시장번영회장,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 및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해 미리 얼려둔 얼음 생수와 물티슈, 부채 등 폭염예방물품 300세트를 노점상인들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매년 여름 의정부명지회 행사에 참석해 제일시장 상인들에게 시원한 얼음물 등을 직접 전달하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일반잡화, 실료품, 분식판매 코너 등이 혼재해 있는 제일시장 내 개방구간은 냉방시설이 취약해 상인들이 한여름 찜통 더위에 장시간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시원한 얼음 생수를 전달받은 노점상인들은 잠시나마 마른 목을 적실 수 있게 됐다며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전달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의정부명지회 회원들이 제일시장 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을 준비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상인분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호직 회장은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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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