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6.4℃
  • 서울 4.7℃
  • 대전 9.1℃
  • 흐림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9.3℃
  • 광주 10.5℃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6.0℃
  • 구름많음제주 13.9℃
  • 흐림강화 1.8℃
  • 흐림보은 8.2℃
  • 흐림금산 9.3℃
  • 흐림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8.8℃
  • 구름많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

"인공호흡 함부로 하지마세요. 가슴압박으로 충분해요"

분당소방서 서현 119안전센터 김동필 소방장에게 배우는 '심폐소생술'

심장정지를 목격했다면 가슴만 압박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자신없다면 인공호흡을 하면 안된다. 기도 유지가 안 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면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가고, 이어서 위장의 음식물이 폐로 흘러가 더 위험해 질 수 있다.”

분당소방서 서현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동필(37. ) 소방장은 8번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구급활동으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다. 8번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는 건 8명의 심장정지 환자를 살렸다는 의미다.

심장정지 환자의 응급처치법에 대해 김 소방장은 능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인공호흡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최근 지침도 일반인의 경우 인공호흡은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가슴압박은 연습하지 않아도 119 상담요원이 전화상으로 지도하면 누구나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방장은 또 구급대원의 평균 도착시간이 10분정도인데 사실 늦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구급대가 오기 전에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환자의 의식이 없고 호흡이 힘들어 보이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상황실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13년차 경력의 김동필 소방장은 7,300여 명이 근무하는 경기도내 소방대원 가운데 가장 많은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대원이다. 김 소방장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8번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소방대원은 4명이다.

2013, 마라톤 도중 쓰러진 60대 남성을 구하면서 첫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후 4년 동안 8번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김 소방장은 하트세이버 인증은 심장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까지 회복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 상당히 받기 어렵다.”면서 예전에는 구급차 한 대에 2명 정도만 구조를 나갔는데 지난해부터는 심장정지환자의 경우 구급차와 함께 최소 4명 이상의 대원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어 사람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김 소방장은 올해만 2번의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분당소방서는 올해 3월부터 의사의 의료지도아래 현장에서 응급상황처치를 하는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현장 도착 후 당직 의사와 영상통화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응급약물을 사용하면서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졌다.

김 소방장은 올해 6월 실내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남자 환자를 구조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는데 당시에도 스마트의료지도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 분당소방서는 지난해 5명 이었던 심장정지 생존자가 올해 2분기 만에 12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응급구조 비법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뉴얼대로 한다라는 원칙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김 소방장은 비법은 아니고 출동시간 동안 신고자에게 환자상태를 충분히 물어보고 대비를 한 상태에서 현장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소방장은 환자를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4분인데 신호위반을 하면서까지 출동해도 평균 10분이다. 아직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구급차에 대한 양보를 당부했다.

하트세이버 베테랑 김동필 소방장에게 배우는 연휴기간 응급처치법

1. 화상을 입는 경우

깨끗한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씻어내고,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화상 부위에 입었던 옷은 바로 제거하고 바셀린이나 화상연고를 바른다. 다만 떨어지지 않는 것을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물집 등은 터트리지 않는다.

2. 떡과 같은 음식물이 목에 걸린 경우

기침을 하도록 유도한다. 말을 못하거나 입술이 파래지면 복부 밀쳐올리기를 한다. 영아는 5회 등 두드리기와 5회 가슴누르기를 실시한다. 의식이 없어지면 구강 내 이물질을 확인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3. 벌초 중 예초기를 사용하다가 상해를 입은 경우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출혈부위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한 상태에서 수건이나 거즈를 감싸 압박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절단의 경우 절단부위를 소독된 거즈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봉한 후 얼음과 물을 넣은 용기나 주머니에 담아 병원에 가져간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박지혜 의원–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 의정부시와 정책협의회 개최
박지혜 국회의원은 27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참여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흥선·호원권역 현안과 시 주요 추진사업 등 18개 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현황,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검토 상황, 녹양동 건설폐기물 임시보관소 향후 계획, 달빛어린이병원 진료시간 연장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캠프 잭슨 국가주도 위탁개발, 철도 유휴부지의 공익적 무상사용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박 의원은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당 차원의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밝히고, 1%대 요율의 장기임대제도 신설 논의 상황도 공유했다. 예산 집행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시비 미반영으로 지연되고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확보된 국비가 매칭 부족으로 집행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과 녹양동~광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초등학교 공사 앞 도로 점령한 레미콘 차량들…불법 정차 방치에 사고 위험 키워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 인근 도로가 다수의 레미콘 차량 불법 정차로 교통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 2일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 현장 인근 대로에 10여 대가 넘는 레미콘 차량이 도로 한 차선을 장시간 점거한 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곳 대로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고, 급차로 변경이 반복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의정부경전철 중앙역 인근 3차로 구간으로, 부대찌개거리 입구와 맞닿아 있어 평소에도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교통 여건상 차량 정차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공사 차량들이 장시간 도로 한 차선을 점거하면서 교통 흐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급차로 변경이 반복돼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의 차량들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중앙초등학교 내 교육연구시설 개축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해당 시설은 건축면적 2263㎡, 연면적 4849㎡, 지상 4층 규모다.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