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반복되는 AI, 동물복지농장 확대 및 전략적 백신사용 검토해야

반복적 AI 발생 막는 근원적 대책, 동물복지농장 확대와 사육기준 강화

고위험지역, 희귀조류, 종보존 개체 예방적 백신 적용 검토필요

지난 해 한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이후 또다시 최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가운데 동물복지농장의 확대와 전략적 백신사용 정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7AI 방역정책의 현황과 한계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가금농장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사전예방 및 대응체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AI 발생 시 살처분 후 매몰하는 방식을 기본적인 방역대책으로 진행해왔지만 최근 살처분 인력 및 매몰지의 부족, 초동대응의 한계 등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다양한 한계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의 한국과 같은 밀집 사육환경에서 AI 방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AI 방역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예방', '진단', '소독', '살처분', '백신', '피해보상', '방역체계', '사육방식', '유통'으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개선방안으로 축종별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의 강화와 총량제의 도입 동물복지농장의 확대 전환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전략적 백신정책 도입 신속한 확진을 위한 진단기관의 확충 거점소독시설의 기계적 시스템 보완 24시간 이내 살처분·매몰을 위한 인력 및 매몰지 확보 체계 구축 농가의 방역수준에 따른 차등적 보상 체계 마련 방역체계 위기경보 단계의 간소화 가금류 사육 및 유통방식의 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고위험 지역인 철새 도래지 인근 농가에 대한 예방 백신의 시범적용과 AI 발생시 ring-vaccination과 같은 전략적 백신도입, 그리고 보존가치가 높은 희귀조류 또는 종보존 개체들에 대한 우선적 백신적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AI 백신의 전면적이고 상시적인 사용은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이어서 AI 전문가들도 그 적용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있지만 매번 발생하는 AI로 인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살처분에만 의존하던 방역정책은 한계에 달했다"며 "전략적이고 제한적인 백신 사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농가들의 가금류 사육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향후 AI 발생 시 살처분 규모와 그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가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사육방식의 전환과 방역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