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화)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4.8℃
  • 구름많음서울 3.3℃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6.5℃
  • 맑음울산 7.4℃
  • 구름많음광주 4.8℃
  • 맑음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1.0℃
  • 구름많음보은 2.2℃
  • 구름많음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을지대학 총장 부부, 병원 인근 '땅' 산 진짜 이유는?

의정부시 약사회, 리베이트 제공 통한 의약품 납품 '담합 의혹' 제기
병원 관계자, "회장님이 거주할 사택을 짓기 위해 땅 매입했다" 밝혀
사업부지 내 관사 이미 계획돼...부동산 매입 관련 진실 공방 펼쳐져

 

을지대학 총장 부부가 대학병원 신축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사회 내에서 이들 부부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최근 총장 부부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을지대학병원이 들어선 부지가 의정부 시민들이 60여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왔던 미군 반환공여지 위에 건립됐기 때문이다.

 

13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을지재단은 지난 2011년 미군기지였던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3,595㎡ 면적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을지재단은 2012년 12월 국방부로부터 사업부지를 3.3㎡당 130만원대에 매입했다. 총장 부부가 2013년 공매를 통해 병원 신축 부지와 바로 맞닿은 국방부 소유 철도부지를 3.3㎡당 441만원대에 매입한 것과 비교해 볼 때 3배 이상 싼 가격에 인수한 셈이다.

 

반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변 부동산 시세를 적용 시 병원 및 대학 부지의 재산적 가치는 최소 15배~20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시민들의 양보와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사업부지를  싼 가격에 인수한 을지재단의 총책임자들이 개인적으로 개발부지 인근 부동산을 수차례에 걸쳐 사들이고, 일부는 의약품 납품회사에 되팔아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 약사회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을지병원 관계자와의 수상한 거래를 통해 도매업체는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병원의 의약품 납품을 보장받는 담합이 의심된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회장님이 병원에 대한 열정이 많아 바로 옆에서 지켜보기 위해 사택부지로 매입한 것"이라며 "하지만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주위의 시선이 부정적이고 사택 규모에 대한 논란도 있을 수 있어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그는 "병원이 개원했을 경우 주변에 약국이 없어 많은 내원 환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었는데 마침 의약품 업체에서 부동산 매입 의사를 밝혀와 당시 거래시세보다 싸게 팔았다"면서 "결코 부동산투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또한 그는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회장님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자금을 마련했다"며 "부부가 같은 금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의 해명과는 달리 을지재단은 사업 초기 이미 사업부지 내에 6층 규모의 관사 부지를 계획, 현재 준공된 상태로 총장 부부가 정말로 사택을 짓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는지도 의문이다.

 

공인중개사 A씨는 "교육자인 총장 부부가 대학병원 바로 옆에 사택을 짓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400여 평에 가까운 넓은 땅을 고가에 사들였다면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병원 개원 시기에 맞춰 약국이 개점할 수 있도록 부동산을 매각하고, 환자들이 최단 거리에 있는 약국으로 갈 수 있도록 출입문을 확보해 준 것은 병원 신축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로 여겨질 소지가 다분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건물에 입점해 영업 중인 약국은 을지대학병원 수납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부동산투기 의혹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올해 우수정책 선정…시민 참여로 정책 성과 평가
의정부도시공사가 2025년 한 해 동안 부서별로 추진한 정책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높고 실효성이 확인된 우수정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정책 선정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추진된 공사의 연례 혁신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성과가 검증된 정책을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정책 선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역 축제 현장에서 운영한 홍보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우수정책을 투표하도록 해, 정책 수혜자인 시민의 평가가 결과에 반영되도록 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정책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 우수정책에 대한 최종 평가는 ▲정책의 적정성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대형폐기물 접수 키오스크 설치, 컬링경기장 빙면 상업광고 도입, 라과디아 체육공원 및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이들 정책은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공사의 수익성과 사업성을 함께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장호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

사건/사고

더보기
의정부시,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잇따라…업체·시민 주의 당부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지역의 한 업체가 '의정부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이사용역 발주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사기 시도임을 확인해 금전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인근 지역 도급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죄 일당은 시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한 뒤 위조된 공문서나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보증금, 선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 업체에 직접 연락해 물품 대금이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업종과 주변 업체에도 주의 사항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