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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의정부문화재단, VR전시 '빼뻘–시공을 몽타쥬하다' 개최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빠르게 변화되고 사라져가는 지역 기지촌 마을의 삶과 장소들을 아카이브하고 예술을 통해 담론화하기 위한 VR전시 <빼뻘-시공을 몽타쥬하다>를 오는 5월 26일까지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개최한다.

 

빼뻘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Camp Stanely)와 함께 형성된 기지촌이다. 미군부대의 역사와 함께 마을 자체가 갖는 역사적 상처뿐 아니라 주민 개개인의 아픔들로 얼룩진 곳이다.

 

문화도시 의정부의 과거의 기억을 잇기 위한 문화재생 사업 중 일환으로 추진되는 빼뻘마을의 마을재생 사업은 예술을 통한 쇠퇴한 지역 커뮤니티 회복을 목표로 빼뻘보관소를 거점으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VR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지역예술가인 김현주, 조광희 작가가 지난 2019년부터 빼뻘마을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문화예술을 통해 마을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문화적 도시재생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빼뻘-시공을 몽타쥬하다>는 두 작가가 그간 지속해 온 마을 주민들의 구술기록을 기반으로 기지촌 내 삶과 노동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재구성하고 VR체험을 통해 마치 마을을 여행하듯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함께한 주민들의 유품과 영상을 통해 기지촌의 역사가 한 사람의 시간과 공간에 농축되고, 뒤섞인 기억과 흔적들을 재구성함을 보여준다. 더불어 관객은 보이지 않는 빼뻘 마을 주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청자가 되기도 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낭독하는 화자가 되는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VR전시는 전시, 아카이빙에 더해 포럼까지 넘나들며 빼뻘마을을 단순한 예술의 소재화, 자극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밀착된 공간과 주민들의 지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기지촌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새로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시회를 준비한 김현주 작가는 "이번 VR전시를 통해 빼뻘마을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기록, 보존 가치 등의 특성화 요소를 VR로 아카이브 하고 이를 통해 지역 담론을 확장하고 공유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26일까지이며, 전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도시재생과 빼뻘마을'이라는 주제로 문화도시 의정부와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연계한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은 빼뻘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마을 주민과 전문가들에게 직접 듣는 문화적 재생을 통한 빼뻘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보는 논의의 장을 통해 문화도시 의정부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의 '문화적 지역 재생의 가치와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철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빼뻘마을 <새뜰마을 지원사업> 추진현황' 발제에 이어, 지역예술가 김현주 작가의 '예술로 변화하는 빼뻘마을'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박정근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김은진 의정부 두레방 원장과 지역예술가 김윤하 작가, 빼뻘마을 주민인 이춘재 씨가 참여하는 '빼뻘마을의 도시재생이 가야 할 방향'이라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문화도시 포럼 '도시재생과 빼뻘마을'의 참가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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