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한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경기북부지역 최초

"지역사회 및 다양한 지역기관과 연결 통해 체계적인 통합복지망 모델 제시할 것"
조합원 500명 이상, 출자금 1억원 등 허가 신청요건 마쳐…보건복지부 접수 예정

 

한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초대이사장 김기만)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신한대학교 벧엘관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출자조합원 총 502명 중 261명(위임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의 출발을 알렸다.

 

의료사협은 현재 전국적으로 26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경기북부지역에는 전무한 상태였다.

 

'한울 의료사협'에는 의정부시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등 500여 명의 출자조합원(5만원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현재 1억 원 이상의 자본금이 출자됐다.

 

 

향후 '한울 의료사협'은 보건복지부의 허가가 완료되면 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적 복지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울 의료사협' 측 관계자는 "올해 5월 의료사협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처음 소집했고 7월 18일 1차 발기인대회, 9월 19일 2차 발기인 대회에 이어 10월 5일 발기인 총회를 거쳐 10월 2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반적으로 의료사협은 창립총회 개최까지 1~2여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한울 의료사협은 불과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기만 초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 덕분에 창립총회까지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다.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울 의료사협은 향후 복지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가 건강복지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일조하기 위하여 조합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창립총회 축사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협동조합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믿을 수 있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람과 마음을 모아온 한울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창립이 무척 반가운 이유는 의료영역에 경쟁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시대가 왔기 때문"이라고 축하했다.

 

덧붙여 그는 "물질보다 앞서는 사회, 돌봄이 사업보다 소중한 공동체, 서로 연대하며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앞장서서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오늘날 지역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자치 조직은 건강한 주민 공동체 조성의 촉매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주민 주체의 보건복지 의료서비스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조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는 곧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며 요양과 돌봄 수요 및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보장시스템은 분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중복서비스 및 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회장은 "행위별수가 제도는 과잉진료를 유발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불필요한 의료비와 사회적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어르신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의료뿐만 아니라 요양과 돌봄을 통합하여 서비스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의료복지법인이 조기에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울 의료사협’은 향후 지역네트워크를 통한 다각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다 나은 생활권의 보장과 보편적인 의료서비를 제공하여 개인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철회... '공공주택'으로 전환
의정부시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진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물류센터는 2021년 인허가 이후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행정소송이 잇따른 가운데 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설 계획 철회 및 대체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5년 민간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통해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형'은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 신축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에게 주변 시세의 90% 이하 금액으로 전세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동의 주거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건축물 층수가 5층 이하로 제한돼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쾌적한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 첫 발간
의정부도시공사가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용 책자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 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길라잡이는 ▲공사 인권침해 구제 기구 구성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 처리 매뉴얼 ▲직원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인권침해 경계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삽화와 카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이해도를 높이고, 딱딱한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 인권침해 구제 매뉴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 절차와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침해 여부가 모호한 사례에 대해서는 직급·직렬별 직원 토론 결과를 반영해 직원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인권침해는 어느 부서, 어느 현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