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6.9℃
  • 구름많음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6℃
  • 구름조금광주 8.5℃
  • 흐림부산 9.5℃
  • 맑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3.1℃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6.5℃
  • 구름조금강진군 9.1℃
  • 구름많음경주시 7.4℃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의정부시, 8000만원짜리 '재난안전정보 전광판' 관리 엉망

글씨, 이미지 깨져 정보전달 기능 상실...유지관리비 연간 6500만원 지급

 

의정부시가 운영하고 있는 일부 재난안전정보 전광판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십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될 우려가 있을 경우 사전에 재난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각 지자체들은 고액의 재난안전정보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시민들이 자주 통행하는 대로변이나 주요 장소에 재난안전정보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하지만 다수의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흥선동 안골계곡 초입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재난안전정보 전광판의 경우 글씨나 이미지 등이 깨진 상태로 화면에 노출되고 있어 정보전달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본지 취재결과 의정부시는 해당 전광판을 지난 2019년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하였으나, 4년이 채 지나지 않았으에도 불구하고 화면깨짐 현상은 물론 선명도도 현저하게 떨어져 제품하자 등 원인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안골계곡은 지난 1998년 홍수때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의정부시는 전광판이 설치된 바로 옆에 안골지구 자연재해 대비 안내판도 설치해 놓았으나, 기간이 오래 경과돼 안내판 시트지가 찢어지고 바래 글씨를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취재중 만난 의정부 거주 등산객 A씨는 "이곳 등산로는 의정부시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불량 전광판이 의정부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글씨조차 알아보기 힘든 전광판을 왜 틀어 놓는지 모르겠다"고 얼굴을 찡그렸다.

 

또다른 시민 B씨는 "재난정보를 사전에 알리기 위해 설치된 전광판이 그 역할을 못한다면 무형지물이나 다름 없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운영할 거라면 차라리 철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모듈 등이 자주 상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해당 전광판을 포함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11개의 재난안전정보 전광판을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였으며, 유지관리비로 연간 6500만을 업체에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