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고등학교(교장 심현철)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자율형 공립고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의정부고는 이번 선정을 통해 '창의·인성 UP GO 융합적 탐구를 실천하는 미래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적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의정부고는 신한대학교 및 을지대학교와 연계한 전공심화형 교육과정(미래자동차, 드론, 간호 등)과 의정부시청·의정부교육지원청·청운재단·희망을심는나무 협동조합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또한 인근 의정부여고와는 학사일정 및 시간표를 공동 설계해 남녀학생이 함께 배우는 공동교육과정을 추진, 지역 고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의정부고는 ▲AI·에듀테크 기반 융합 교과 운영 ▲지역 문제 해결형 PBL 프로젝트(도시재생, 생태·환경 캠페인 등) ▲생태·인성 교육 강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31년 2월까지 5년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 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의정부고 심현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은 단지 학교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의정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