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교외선 열차 운행 이후 인접 교차로에서 발생해 온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의 신호 운영 방식을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교외선은 경기북부 동서축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2025년 1월 재개통된 광역철도로, 의정부역에서 양주를 거쳐 대곡역까지 약 30.3km 구간을 하루 왕복 9회(주말 10회) 운행하고 있다.
혼잡이 집중된 서부로 일대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 대를 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외선 선로와 교차로 간 거리가 약 10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열차 진입 전과 통과 시간 동안 차량의 선로 오진입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향의 신호를 일괄 적색으로 운영해 왔다.
다만 이 같은 운영 방식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심화시킨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신촌건널목오거리와 가능삼거리 등에서는 정지신호의 영향으로 가능고가교와 녹양역 일대, 가능초등학교 주변까지 정체가 확산되는 현상이 반복됐다.
시는 교차로별 신호 주기와 교통 패턴을 재분석하고, 개선된 신호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후 의정부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신호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개선된 신호 운영 방식은 열차 통과 시 모든 방향을 일괄 정지하던 기존 방식에서 일부 조정해, 열차와 차량 간 상충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통량이 많은 녹양역·의정부고등학교 방향의 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동시에 부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부로 구간의 통행 흐름을 일정 부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 인근 교차로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신호 운영 방식을 조정한 것"이라며 "변경된 신호체계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