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등학교(교장 이용권) 컬링부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송현고는 결승전에서 상대를 13대3으로 크게 제압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엔드였다. 한 엔드에서만 7점을 몰아치는 '빅엔드'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정교한 드로우와 과감한 테이크아웃이 연이어 성공했고,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조직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팀 내 유일한 3학년인 황예지 선수는 침착한 전략 운영과 결정적인 샷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중심을 잡으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황 선수는 "고등부 마지막 대회라 부담이 컸고, 맏언니로서 책임감도 무거웠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이 끝까지 믿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전국 무대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뜻깊다"며 "대학에서도 더 노력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쌓은 준비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4엔드 7점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워크가 만든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한 덕분에 2연패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혜인 코치의 세밀한 기술 지도와 전술 분석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경기 중 선수들의 심리 안정을 도우며 팀 분위기를 유지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학교의 지원 역시 힘이 됐다. 이용권 교장은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2연패는 학교 공동체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현고 컬링부의 전국동계체육대회 2연패는 의정부 지역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선수들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