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일 오후 1시 경민대학교 일원에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잇는 약 5km 구간의 걷기 행사 '의정부 워킹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GO! 걷GO! 즐기GO!'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철거를 앞둔 CRC 내부가 한시적으로 개방되면서, 과거 미군기지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RC는 1953년부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미군기지로, 2018년 평택 이전 전까지 약 60여 년간 사용된 공간이다.
현재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토양 정화와 시설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보존 가치가 인정된 16개 동을 제외한 대부분 건축물은 철거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산업·도시 재생 거점으로 변화할 공간의 미래 가능성을 함께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워킹페스타는 의정부도시공사 등 지역 기관과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민 건강 증진과 함께 CRC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경민대학교 기념관과 행사장 일대에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체험·홍보 부스 운영을 비롯해 의정부시 홍보대사 비니쌤 공연, 팝페라 무대, 태권도 시범 등 문화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이사는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CRC 내부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체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참가자들에게 운동화와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에 대비해 모자를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