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여자중학교 핸드볼부가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3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침체됐던 지역 여자 핸드볼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의정부여중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여중은 예선에서 조선대학교여중을 24대14, 경주여중을 27대15로 각각 제압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일신여중을 24대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3연패에 도전하던 세연여중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한 끝에 18대16으로 승리했다. 경기 흐름을 끝까지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
우승을 이끈 황정음 선수가 여중 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임진선 감독과 이태양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선수단은 3학년 황정음·김설희, 2학년 김민채·김태연·장예서·최한나, 1학년 이희진·함지혜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부에서도 가능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가능초는 예선에서 금천초를 11대8, 송현초를 14대9로 차례로 제압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인천구월초를 18대1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광주효동초와 접전을 벌였으나 14대1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대가 대부분 6학년 주전으로 구성된 반면, 가능초는 핸드볼 경력이 1년 미만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로 평가된다.
가능초에서는 허윤서 선수가 준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최민지·김대웅 지도교사가 팀을 이끌었다. 선수단은 6학년 김윤·장서연·허윤서·송채원, 5학년 김희엘·김하음, 4학년 엄초아·유지원·이태린·강다영·홍은서 등이다.
한편, 과거 전국 무대를 주도했던 의정부 여자 핸드볼은 예산과 선수 수급 문제로 기반이 약화된 상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경쟁력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