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12년 장기 집권 구도를 끊어낸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첫 연임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선거는 지난 시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직후,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선거 첫 공식 일정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로 시작한 것은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 선거를 단순한 경쟁이 아닌 '책임'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날, 첫 발걸음을 현충탑에서 시작했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앞에 서니 이번 선거에 임하는 책임과 무게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행정은 결국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며, 그 마음의 출발은 헌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선거의 기조를 '헌신과 책임'으로 제시했다.
또한 재임 기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온 김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낮은 자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의정부 시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시장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시정의 변화와 연속성을 동시에 강조한 선거 전략의 출발점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겸손과 책임을 앞세워 시민 체감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선거가 정권 교체 성격이 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시정 변화의 성과'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과 향후 선거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