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결선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원기·안병용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막판 공방이 격화되면서 경선 이후 당내 통합과 본선 경쟁력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번 결선은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강 구도로 압축됐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은 약화되고 상대 공세가 부각되며 선거전이 과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김원기 후보 측은 경선 초반부터 안병용 후보의 4선 도전의 적절성과 과거 탈당 이력에 따른 '감산 25%' 적용 여부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해 왔다. 특히 감산 규정을 둘러싼 법원 가처분 인용 결정과 관련해 "당내 기준의 형평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지한 이중투표 금지 위반 관련 '엄중경고' 조치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안병용 후보 측은 본경선 통과 직후 제안한 정책토론회를 김원기 후보가 회피한 점을 문제 삼으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촬영된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한 해명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김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적인 설명을 촉구하는 등 공방은 후보 개인 검증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이 과거와 달리 정책 경쟁보다 의혹 제기 중심의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경선은 감산 규정과 이중투표 논란 등 제도적 쟁점에 더해 후보 개인 의혹까지 겹치며 '공정성 논란'과 '후보 검증'이 맞물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책보다 갈등 이슈가 부각되며 유권자 판단 기준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경선이 과열될수록 최종 후보 선출 이후 '원팀' 구성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본선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민주당 의정부시장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당내 갈등 관리와 공정성 확보, 정책 경쟁 회복이라는 과제를 드러냈다. 결선 결과 못지않게 경선 이후 갈등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향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