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로컬뉴스

고양시)일산호수공원야간경관조명 '논란'



 


 경기도 고양시가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호수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공원 내 야간조명을 설치했으나 자연미를 퇴색시키는 흉물이라는 논란 속에 주민들이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일산호수공원 야간 경관 조명 기본계획을 세우고 올해 초 1단계 사업으로 조명 기구설치를 위한 설계를 시작해 지난 6월 말 완공했다.


 시는 인공폭포 광장, 호수교, 자연학습원 등 웰빙공원 구역에는 녹지와 수변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조명으로 꾸미고 한울광장, 전통정원 등 테마.이벤트 구역에는 LED조명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호수공원 자연학습원에 연꽃과 어울리는 조명을 연출하고 벚꽃길에는 개화시기에 맞춰 색깔이 바뀌는 상향조명을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물과 숲, 꽃, 바람 등과 함께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려져야 할 호수공원에 필요 이상의 인공적인 조명을 설치, 보여주기식 공원 조성으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공사 철회요청을 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야간 정취를 느끼며 걸어야 할 산책길이 현란한 조명으로 자연의 분위기가 반감되고 소나무 등을 비추는 바닥 조명은 바로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조도가 너무 강렬해 눈부심은 물론 나무의 발육에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원관리사업소의 관계자는 2012년까지 야간경간조명사업을 완료하여 인근에 위치한 한류월드, 킨텍스 및 주변지역과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안전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호수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분석하여 경관조명관련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8.04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의정부시, 고산동 물류센터 철회... '공공주택'으로 전환
의정부시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해당 부지에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어진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물류센터는 2021년 인허가 이후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의 반대 민원과 행정소송이 잇따른 가운데 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시설 계획 철회 및 대체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5년 민간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통해 439호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형'은 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 신축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에게 주변 시세의 90% 이하 금액으로 전세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동의 주거 수요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대안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부지는 도시지원시설용지로, 건축물 층수가 5층 이하로 제한돼 무분별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쾌적한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 첫 발간
의정부도시공사가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용 책자 '인권침해 대응 길라잡이'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 직원이 제작 과정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길라잡이는 ▲공사 인권침해 구제 기구 구성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사건 처리 매뉴얼 ▲직원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인권침해 경계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삽화와 카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이해도를 높이고, 딱딱한 매뉴얼의 한계를 보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 인권침해 구제 매뉴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 절차와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침해 여부가 모호한 사례에 대해서는 직급·직렬별 직원 토론 결과를 반영해 직원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사는 이번 책자를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영사업본부장은 "인권침해는 어느 부서, 어느 현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