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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 ?

  • 등록 2011.02.19 13:05:25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탓?


안병용 시장, 신세계 백화점 허가내준 것이 누구냐.


한나라당 시장시절 허가해준걸 나에게 덮어씌우면 안 된다.


경전철, 뉴타운, 신세계, 나는 싸인 한 것이 없다.
의정부 제일시장 상가번영회 제57차 정기총회, 안 시장 이마트입점해명...신임회장에 이세웅 후보당선.






지난 2월15일 의정부제일시장 상가 번영회에서는 제57차 총회 및 신임회장 선출이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병용 시장은 최근 신세계 의정부 민자 역사내 이마트입점과 관련하여 안병용 시장의 집행부인 지역경제과에서 조례를 입법예고 한 것이 이마트를 입점 시키기 위한 조례라는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지난 1월31일 기자회견을 반박하고, 안병용 시장 의중이라는 항간에 풍문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


문희상 국회의원, 김상도 한나라당 의정부시 갑 당협운영위원장 및 노영일시의회의장과 다수의 시의원 외 200여명의 제일시장 상가번영회원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는 최근 지역토종상권 보호 를 주장하는 제일시장상가 번영회와 소상공인들의 기업형 슈퍼마켓을 통한 대기업의 영업 확산을 강력하게 반발하고 경기도 각 지자체마다 조례와 관련하여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의정부시 집행부가 만든 조례안이 중소상인 보호와 서민경제를 지켜 내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제동을 거는 기자회견이후 시중에 안병용 시장 집행부가 이마트를 입점 시키려 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실정이라 의정부정치인들의 행보에 촌각이 곤두선 상태에서 해당관련단체 행사인 상가번영회 제 57차 정기총회는 열기가 뜨거웠다.


현재 안 시장은 집행부의 SSM조례 입법예고로 이마트입점이 안 시장 의중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곤혹을 치르는 상황으로 이날 안시장은 작심이라도 한 듯 축사를 통해 적극 해명을 하고 나섰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내가 신세계를 도와준 것처럼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한나라당 시장시절 허가해준걸 나에게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외에도 경전철, 뉴타운, 신세계등 현재 의정부에 최대 쟁점현안에 대해서는 ''자신은 아무것도 싸인을 해준적이 없다''고 말해 책임회피라는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임시장을 언급한 이후 이날 축사에서 ''신세계를 누가 허가 해주었냐''면서 우회적인 전임 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 내었다. 지역상인 및 제일시장 상인들의 집단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SSM조례에 의한 이마트 입점여부가 쟁점이 되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안시장 본인은 신세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는 것에만 집중하는 발언을 했다.


안 시장은 최근 SSM조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자회견을 했던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기자회견후 회견문을 돌린 것은 진실을 왜곡한 것 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안 시장은 제일시장 리모델링 당시 예산 82억원 중 60%인 국도비가 투입된 것은 문희상 국회의원이 애를 썼기때문 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상기시켜 문 의원을 치켜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민주당과 자신이 “신세계에 짜웅할 일이 없다” "원초적으로 허가를 내준 것이 누구냐"고 강조하는 식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김상도 한나라당 의정부시 갑 당협운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조례안 경과규정이 삭제되어 다행이라고 하면서 "한나라당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확정되어 이마트가 입점 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인들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말해 안 시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기도 하였다.


이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44만 의정부시민 및 유권자를 직접 대면하는 의정부제일시장 상가번영회 회원들 앞에서 문희상 국회의원, 노영일 시의회 의장 등 모두가 이마트 입점을 반대한다는 연설을 통해 2012년 총선을 앞둔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신세계 내의 이마트입점에 대한 신세계측 입장은 '행정소송도 불사하고 입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일시장 상가번영회측은 '2007년도 신세계측에서 신세계만 입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쉽게 논란이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총회를 마치고 한나라당 시의원측은 "안병용 시장이 여론과 시민 앞에서 한나라당과 전임 김문원 시장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세계백화점 허가당시 전임 김문원 시장은 의정부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오려는 것을 인, 허가 과정에서 강력히 반대한 사실이 시청문서로 남아있고 신세계측은 행정소송을 통해 승소하여 경기도에서 승인을 받아 이마트가 들어오지 않는 조건으로 당시 인.허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 시장은 이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가번영회측 임원과 회원들 앞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불쾌해 했다.


또 제일시장 리모델링 예산확보에 대해서도 당시 국.도비 60%는 손학규 전도지사시절 김문원 당시 시장이 도청을 다니면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것을 번영회 상인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안병용 시장의 이날 발언을 '사실이 왜곡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면서 안 시장은 지역쟁점 사업중 시민들의 저항이나 반발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제나 전임시장이나 한나라당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 경전철과 뉴타운, 신세계 모두 자신과 관련 없이 김문원 전시장이 허가 내줬다고 가는 곳마다 주장하면서 김문원 전시장이 추진하여 정작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현안들인 백석천공사나 호원IC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자신이 했다고 선전하고 다니는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고 성토했다.


또 한나라당 시의원측은 안 시장이 각 동의 신년교류회나 시정보고 및 순시를 통해 주민들 앞에서 전임시장이 추진해 이루어 놓은 업적들도 모두 문희상 국회의원이 했다고 치켜세우면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2012년 총선을 앞둔 사전선거운동으로 선거법위반이 되는지 법적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대립하고 있는 의정부정치권의 “거짓과 진실”공방 속에 이날 의정부지역의 표심에 큰 영향력이 있는 제일시장상가번영회는 신임회장 선출을 놓고 기호1번 이병상 후보와 기호2번 이세웅 후보가 격돌하여 총투표수 409표 중 유효표 334표에 218표를 얻은 기호2번 이세웅 후보가 신임회장에 당선되었다.


이 신임회장은 경북김천출신으로 1978년부터 제일시장에서 상업에 종사하며 1989년 제일시장번영회 이사로 선임된 후 22년간 번영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세웅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제일시장 상인들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민자역사내에 대형마트가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인 가운데 신세계측이 앞으로 입점등록신청을 하는 과정과 의회의 조례안통과 여부가 지역상인, 시민들의 관심사로 향후 안병용 시장과 집행부, 한나라당소속 시의원들이 어떠한 행보를 취할지 초미의관심사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는 18일 의정부시에 허가등록 서류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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