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제54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시민 체육행사로, 15개 동이 참가한 동 대항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2년 당시 4개 권역 동 대항으로 치러졌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15개 전 동이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참여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의정부시체육회와 15개 동 체육진흥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시민 3000여 명과 15개 동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는 ▲자기부상열차 ▲단체줄넘기 ▲OX게임 ▲다인다각경기 ▲줄다리기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돼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시는 경기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운영본부를 설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이날 대회는 시민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으며, 축하공연과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더해져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이
의정부시가 추진한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이 경기도의 광역형 도시재생정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시작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도내 20개 시·군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준공된 사업은 의정부시와 또 한 곳 등 2곳뿐이다. 그중 의정부의 '경민대학로 사업'은 민·관·학이 협력해 추진한 모범적 도시재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갈등에서 상생으로, 협력으로 되살린 대학로'를 주제로 2년간의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호국로 1111번길 일원에 '경민대학 광장'과 '상점가로 들어오길'을 조성해 골목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학로 상권 활성화 ▲상점가 경관 개선 ▲청년 창업 및 문화활동 지원 ▲주민협의체 운영 등이 추진됐다. 특히 '경민대학로'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청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마켓'을 13회 개최하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청년마켓'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의 실험적인 시도가 이어졌고, 주민협의체와
의정부시가 2026년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점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부서별 중점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 전반의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가 추진할 2026년 주요 사업과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보행자 중심의 도시 인프라 조성 ▲생활체육 공간 확충 ▲교통 체계 효율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감하고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시민레저스포츠타운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버스 노선 재정비와 주차 효율 개선을 통해 시민이 더
의정부시의회가 제5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열린 체육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시 승격 62주년을 기념해 시민의 화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정부시체육회와 15개 동 체육진흥회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1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연균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김동근 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15개 동 선수단 및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은 벨리댄스협회와 의정부시태권도시범단의 식전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명랑운동회는 15개 동이 대항해 자기부상열차, 단체줄넘기, OX게임, 다인다각경기, 줄다리기 등 5개 종목으로 펼쳐졌다. 다양한 경품 추첨과 공연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균 의장은 “시민이 주인공이 된 이번 대회를 통해 의정부의 활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시민의 날 체육대회는 함께 웃고 소통하며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무상양여 운동'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바자회 티켓을 릴레이식으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익을 내세운 모금이 사실상 강매로 변질됐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불거졌던 개인정보 무단 사용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단체의 신뢰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CRC 무상양여를 위한 사업 및 활동 기금 마련'을 명분으로 바자회를 개최했다.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티켓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지명하는 '릴레이식 판매 방식'을 활용했다. 문제는 사전 동의 없는 단체방 초대였다. 일부 시민들은 "지인이 초대해 단톡방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단체방에는 약 600여 명이 참여 중이며, 상당수는 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단체가 단톡방 인원을 회원으로 포장해 세를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 A씨는 "티켓 구매 관련 문자가 계속 올라와 의무처럼 느껴졌다"며 "자발적 참여보다는 압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무상양여라면 서명운동이나 청원으로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가 다음 달 5일 '망월사역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지역 상권과 청년이 함께하는 거리 축제 '망월 유스(Youth)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의 참여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인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에는 신한대, 경민대, 경복대, 대진대 등 경기북부 4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플리마켓, 체험존, 소비 촉진 이벤트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망월사역 북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소비 촉진 이벤트는 상권 내 지정 업소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 영수증을 운영 부스에 제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 관계자는 "망월 유스페스타는 청년과 상인이 함께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망월사역 5번 출구(신한대학교 입구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열리며, 행사 진행에 따라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31일 병원 2층 일현홀에서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 송현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단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뜻을 되새기며,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헌신한 교직원 25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원훈상 4명, 근무유공 표창 10명, 장기근속 표창(30년 4명, 20년 4명, 10년 2명) 등이다.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69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이 설립이념을 지켜온 것은 을지가족의 헌신 덕분"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때, 그 에너지가 을지의 미래 100년을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을지재단은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생명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의료재단이다. 현재 의정부·대전·노원·강남 등 4개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열린 병원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부위원장 김선영·김정영)가 30일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앞서 집행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분야별 재정운용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위원들은 부서별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사업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39조 904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심도 있게 심사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이 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복지·경제·안전 등 생활밀착형 분야의 균형 잡힌 예산 운용이 중요하다"며 "한정된 재원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영 부위원장은 "이번 본예산 심사는 제4기 예결특위의 1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내년도 도정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 모두가 도민의 눈높이에서 재정을 점검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예산 운
경기도가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부대 종전부지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완화했다. 도는 31일부터 개정된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제도적 장벽을 완화해 첨단산업 유치와 신성장 거점 조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공여구역이나 종전부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임대주택 비율은 기존 45~50% 이상에서 35% 이상 ▲공원·녹지는 대상지 면적의 25% 이상에서 20% 이상 ▲중소기업 전용단지는 13%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낮추는 등 현실적인 예외 규정을 적용한다. 이번 조치로 의정부 캠프 잭슨·캠프 스탠리, 하남 캠프 콜번 등 미군 반환부지의 사업성이 대폭 개선돼 국공유지를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공급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군부대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역의 개발 잠재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은 지난 7월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반환공여구역의 전향적 활용방안'의 후속 조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 8월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임대주택 비율 완화와 첨단산업 중심 개발을 주요 정책
50~70세 중장년층을 위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의정부'가 30일 의정부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하고 의정부시와 지역 일자리기관이 협력한 이번 박람회에는 부민운수, 더리본㈜ 등 도내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커리어 코칭, 재무상담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특히 운전·서비스·사무·관리직 등 다양한 직종이 마련돼 중장년층의 경력과 적성에 맞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을 상징하는 'Gray'와 시군 순회형 일자리 박람회를 결합한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일환으로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지속 가능한 중장년 고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층의 구직 의지와 기업의 채용 수요가 맞닿는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통해 중장년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다음 행사는 11월 18일 양주시 경기종합섬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