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조부 살해한 10대 중형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의붓 어머니(42)와 할아버지(70)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기소된 A(17)군에 대해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어 판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사건으로 두 명이나 사망해 중형을 피할 수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은 범행 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강도 3명이 들었다'고 거짓 진술했다"며 "정신감정 결과 역시 정상범주 상태로 나와 법률상 가벼운 형벌에 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해 9월9일 포천시 영중면 자신의 집에서 자신을 무시하고 때린다며 의붓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의붓 어머니가 자신을 자주 때려 앙심을 품고 있던 A군은 의붓 어머니가 "차고에서 담배를 피우고 PC방에 갔다 늦게 집에 온다"며 꾸짖자 의붓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했으며, 이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할아버지 또한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 노경민 기자
택시기사 폭행한 미군 집행유예 선고의정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류연중)은 지난 4일 승차거부에 화가나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주한미군 소속 J(23)씨와 C(26)씨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미군들은 지난해 2010년 6월18일 오전 2시40분께 이모(30)씨의 택시에 승차하려다 거부당하자 이씨를 밀치고 주먹으로 때려 아랫턱뼈 골절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류 판사는 이날 "피고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와 목격자들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군인으로서 민간인을 때려 다치게 했다는 점에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류 판사는 "하지만 이들이 군복무를 성실히 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이영성 기자
의정부시자원회수시설 소각로 기계 오작동…2명 사상 지난 2일 오전 9시20여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의정부시자원회수시설 내 소각장에서 부품 교체 작업중 기계오작동으로 인부 김모(40)씨가 숨지고 또 다른 인부 김모(41)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소각장 보수업체가 직원 14명을 투입해 소각로 바닥에 설치돼 위, 아래로 움직이며 쓰레기를 태우는 역할을 하는 기계인 화격자(가로 40㎝, 세로 60㎝) 교체 작업을 하는 중 갑자기 화격자가 작동하면서 발생했다. 사고자들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김씨는 정지됐던 기계가 작동해 몸이 끼면서 두개골이 함몰돼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김씨는 다리가 골절돼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원회수시설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정기보수기간을 맞아 부품교체 등을 위해 가동을 중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수업체 현장목격자와 시(市)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절차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 등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성 기자
포천 군내면 전직 이장 소주병 폭행 일으켜 만취한 친척 병으로 때려…피해자간 맞고소 할 듯 지난달 16일 자정께 포천소재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전 포천 S마을 이장 A씨(58)가 친척인 B씨를 병으로 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양측간 싸움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만취한 당시 상태였던 B씨가 6촌 동생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A씨의 배우자에게 욕설을 하며 “같은 집안 동생인데 왜 말을 안하고 사냐, 앞으로는 잘 지내보자”고 시비를 걸어 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A씨의 배우자는 상가집이니 조용히 하자고 진정을 시켰지만, B씨가 주차장까지 쫗아와 주정을 부리며 계속 시비가 붙자 이에 격분한 A씨가 ‘아내를 왜 괴롭히냐’며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B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8바늘을 꿰매는 상해진단 2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병으로 머리를 친 것은 명백한 살인미수라며 경찰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에 A씨 배우자 또한 당시 B씨가 멱살과 머리를 잡고 밀쳐 3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 밝혀 맞대응을 준비중이다. 한편 포천경찰서는 양측 진술과 목격
‘양주 개도살’ 고교생 실형 구형 검찰 ‘범행수법이 잔인…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양주 연쇄 개도살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고교생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 3부(김성일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의정부지법에서 첫공판을 통해 개 9마리를 연쇄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A(19)군과 B(18)군에게 각각 3년과 1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를 “범행동기가 도를 지나치고 범행수법이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잔혹하다”며 “학생신분이지만 생명경시풍조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개 9마리를 훔쳐 도살 한것과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구분해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개를 연쇄도살하는 것이 용기를 보여주는 행동인줄 알았다’며 ‘생명을 경시한 행동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 기자
양주경찰, 감별기 이용한 귀금속 절도범 검거 지난 31일 양주경찰서는 귀금속 감별기를 이용해 아파트에서 귀금속만 전문적으로 절도한 이모(43)씨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최모(48)씨를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양주시 일대 아파트 1층등 주로 저층 만을 골라 베란다를 통해 침입해 모두 58회 2억 5천여만원을 절도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후 사무실 개업 자금을 만들기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최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이들로부터 7회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장물을 취득한 뒤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양주 일대 아파트 저층 도난사고가 잇따르자 사건 발생 지역의 CCTV 분석해 범행차량을 특정하고, 이들이 묵던 모텔에서 검거했다. 이영성 기자
20대 사우나털이범 경찰에 덜미 포천시 사우나 일대를 돌며 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29일 사우나를 돌며 돈을 훔친 박모(26)씨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6일 포천시 소재 한 싸우나 탈의실에서 가위를 이용해 문을 뜯어 바지지갑에서 수표와 현금 약 110만원을 훔치는등 총 13회를 거쳐 20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옷장털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목욕탕에 설치된 CCTV를 분석, 박씨를 붙잡았다. 이영성 기자
의정부 50대 사망 경찰이 수사에 나서 의정부경찰서는 도로위에 쓰러진채 발견된후 병원에서 치료도중 숨진 50대 시신에 타살흔적이 나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께 의정부1동 소재 중랑천 인근 도로에서 박모(55)씨가 피를 흘린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일후 사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결과 박씨의 두개골이 함몰되어 있는등 타살흔적이 나타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조사에서 당시 박씨는 술에 취해 있었으며, 지갑이나 금품은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강도범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장소에서 사람이 넘어져 숨질 수 있는 정황이 보이지 않고 국과수에서 타살 흔적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원한 관계 등 다양한 방향으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성 기자
농업용 기계 상습 절도범 검거 양주경찰서는 지난 18일 농촌지역을 돌며 농업용 기계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47.무직)씨를 구속했다. 또 경찰은 가담횟수가 적은 공범 김모(59.무직)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이모(5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고양, 양주, 김포, 안성 등 경기도 일대 농촌지역을 돌며 60여차례 이상 걸쳐 총 1억3천만원 상당의 농업용 기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새벽시간대 승합차를 몰고 다니며, 비닐하우스를 찢거나 컨테이너 자물쇠를 부순 뒤 안에 있던 농업용 기계를 훔쳐 고물상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성 기자
모텔 여주인 폭행후 돈훔쳐 달아나 모텔여주인을 폭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쫗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60대 후반의 모텔 여주인 A씨가 폭행을 당한 뒤 금품을 빼앗겼다는 신고를 접수, 용의자로 보이는 30대 초․중반의 남성을 절도 혐의로 쫒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3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B모텔에서 일하던중 문 뒤에 숨어 있어 용의자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이후 수차례 온몸을 맞은 A씨는 손을 결박당하고 용의자는 카운터에서 현금 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이 도주한 뒤 A씨는 손이 묶인 채 모텔 밖으로 나와 이웃주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피해정도,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파악,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