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61년 前 이맘때 우리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의 운명에 있었습니다. 북한의 6.25 기습 남침으로 대한민국 국군은 부산과 경상도 일대까지 밀려가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고 있었고, 그 낙동강 방어선도 북한군의 공세에 붕괴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 무렵 전투가 벌어진 현장에서 어느 학도병이 쓴 편지가 발견 되었습니다. 언론에 많이 보도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여명은 될 것입니다. 나는 4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중략)…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은가” 살아생전 후배 작가들의 이 질문에 고 박경리선생은 “다시 태어나면 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 깊고 깊은 산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 라고 대답했다. 전혀 예상치못한 이 소박하고 원초적인 대답에 후배들이 돌아가는 차안에서 울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박경리선생은 ‘그들이 왜 울었을까’ 짐작한 끝에 ‘누구나 본질을 향한 회귀본능, 누구나 순리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박경리선생은 말년에 원주에 토지문화관을 지어 후배작가들이 와서 글을 쓸 수 있도록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했다. 그는 새벽이면 텃밭에 나가 채소를 가꾸고 그 채소들을 후배들이 먹을 식탁에 차려주었다. 사람을 알뜰히 챙기는 인정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앞에 경건함과 고귀함으로 대하여 어쩌다 땅에 떨어져있는 쌀알 한 알도 남�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윤순중)는 8월, 9월 2개월에 걸쳐「2012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시장, 백화점, 지하철 역사(지하), 대형화재 취약대상공장, 종합병원, 공동구, 석유비축기지 등 55개의 테러취약대상에 대한 특별안전소방검사를 실시한다.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소방검사는 소방시설 적정 설치 및 정상 기능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확보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적정여부, 전기․가스․위험물시설 안전관리 및 취급 상태, 자위소방대 편성 등 방화관리업무 수행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또한 소방검사와 병행하여 방화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피난‧방화시설의 중요성 및 피난대피 유도 요령, 초기소화설비의 중요성 및 사용방법 등을 교육한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전세계 50여 국가 정상�
경기도는 동두천시 안흥동 일원에 90만㎡ 규모의 자동차 경기장 및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국비 지원으로 2013년까지 조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지난달 27일 확정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 핵심 프로젝트로 ‘그린에코 빌리지 조성’, ‘중앙역 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과 함께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있다.이 사업은 지난 22일 변경 확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에 주변지역 민자 사업(전액 민자)으로 신규 신청하였으나 사업투자계획 등이 불투명하여 반영되지 않았었다.하지만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총사업비 2,000억원 중 국비 49억원을 지원 받는 사업으로 확정되어 동두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15기 의정부시 협의회장에 이승하 現 회장이 연임되었다.이승하 회장은 제14기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를 이끌어오면서 주로 초중고생 및 대학생들의 통일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여 왔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 의정부시협의회는 2010년도 전국 우수 협의회로 선정되어 의장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바 있다.이번에 위촉된 민주평통 제15기 회장 및 자문위원의 임기는 7월부터 2년이며 민주평통 의정부시협의회는 오는 7월 중순, 새로이 위촉된 80 여명의 지역자문위원들과 함께 제15기 의정부시 민주평통 출범식을 거행할 예정이다.한편 헌법기구인 민주평통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뉴평통' '새로운 평통'의 기치를 내걸고 국민속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
의정부뉴타운 금의5구역 (가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화경)가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하여 의정부시가 승인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달 18일 시(市)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소송을 제기한 금의5구역 (가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금의5구역에서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연번부여 동의서 승인을 의정부시에 신청했으나 1개월 안에 연번부여 승인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가부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뉴타운사업의 방향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 찬‧반여론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 찬‧반 전수조사를 실시한 이후 연번을 부여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뉴타�
테러받는 지역신문, 설땅은 시민의 품밖에 없다 테러(Terror):폭력을 사용하여 적과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트리게 하는 행위를 통틀어 하는 말. 테러리즘((Terrorism):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행하여지는 폭력행위. 정신없이 하루를 허둥거리며 그동안 형의 죽음과 고통에 탈진과 장염으로 고생하느라 밀린 일에 지쳐있던 5월 2일 정오. 나는 뜻밖에 세계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리더인 오사마 빈 라덴이 ‘제로니모’라 불리운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TV에 출연해 자신의 명령과 승인 하에 빈 라덴이 사살되었음을 알리는 뉴스는 다운되어있는 내 일상에 눈에 불이 번쩍 들어올 만큼 흥미로운 뉴스가 아니었나 싶다. 빈 라덴, 그가 누구인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종교적 신앙심으로 2001년 9월 11일에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의 심장부를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비행기를 때려 박는 테러를 감행해 무고한 생명 3천여명의 목숨을 잃게 한 국제적인 테러단체의 리더 아닌가. 그는 파키스탄 아보타비드 자신의 은신처에서 미국의 백악관에 모인 오바마를 비롯한 미국 수뇌부들이 특수부대원이 착용한 카
무용지물’의 의정부시 감사실은 진실을 밝혀라!! 강은희 시의원이 제기한 위탁업체 의혹, ‘감사’, ‘조사’ 다 해놓고 왜 결과는 못 밝히나? 의정부시 집행부, 시의원이 그렇게 무서운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이 왔다. 누가 말했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휘황찬란하게 그 자태를 드러내는 벚꽃도 이달 말이면 눈꽃처럼 그 고은 자태를 떨구게 될텐데, 그 모습이 우리들 인생 같구나... 사는 것 별거 아닌데... 내게는 형님이 딱 한분 계신다. 나보다 20년 연상의 유일한 내 형님.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을 부모삼아 살아온 내게는 청천벽력 같이 이 형님께서 폐암말기 선고를 지난 12월 31일 받았다. 피를 토하는 듯한 형님의 투병을 지켜보면서도 죄인의 심정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슴째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 형님께서 꺼져가는 생명줄을 힘겹게 부여잡고 내게 하신 마지막 말씀이 “시청 감사 끝났냐?”였다. 강은희 의원이 ‘4대 의혹’을 제기했던 그 웬수(?) 같은 위탁업체 주영시스템에서 6년 이상을 이 못난 아우 잘되라고 굳은 일을 도맡아하며 곁을 지켜주시던 내 형님. 나는 그분 투병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병세가 악화
천안함 사건을 되돌아 보며 중국의 수(隋)나라는 남북조 시대의 혼란을 진압하고 전국을 통일한 이후에 눈에 가시 같은 고구려를 복속시키기 위하여 4차례나 침략전쟁을 벌입니다. 그러나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에서 200만 대군을 이끌고 침략한 수나라를 물리쳤습니다. 결국 수나라는 고구려 원정의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수나라가 망한 이후 혼란을 진압하고 중국에 등장한 나라가 바로 당(唐)나라입니다. 당나라 역시 중국을 통일한 이후 고구려를 침략합니다. 그러나 당 태종 이세민 역시 고구려를 침략하였다가 참패하고 다시는 고구려를 침략하지 말라는 유서까지 남기고 죽었습니다. 당시 당나라의 침략을 막아낸 사람은 연개소문입니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이 이어진 기간을 따져보면 서기 598년부터 660년까지 약 60여 년간입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세계최강의 패권 국가인 중국의 침략을 잘 막아낸 고구려는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은 668년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에게 멸망당하게 됩니다. 그 10년 동안 고구려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바로 고구려 내부의 분열이 있었습니다. 666년 고구려의 실질적인 통치자 연개소문이 사망하자
초원의 음모론(陰謀論) 한 남자가 있다.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에서 살면서 오늘도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평화롭게 사는 한 남자가 있다. 명분 있는 삶, 비겁하지 않는 삶, 그런 삶을 살라고 이 남자가 기억하기도 힘들 만큼 먼 옛날인 35년 전, 이 남자의 아버지가 작고하시며 남긴 말씀이다. 숟가락, 몽둥이 하나 물려받은 것 없이 이 말씀 하나 물려받아 가슴에 품고 드넓은 초원에서 어미 잃은 새끼사자가 되어 살아온 눈물 젖은 35년의 세월. 이 남자는 봄 햇살에 근육이 돋아났고, 여름 장대비에 뼈가 굵어졌으며, 겨울 한파에 갈기가 무성한 숫사자가 되었다. 이 남자는 초원에서 자기의 영역을 만들었고, 하지만 이 남자는 자신의 영역을 만들면서 자기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남을 해치거나 남의 영역을 넘보지 않았으며, 자신이 나고 자란 초원에서 숫사자로써의 명예를 중요시하면서 살아왔다. 호시탐탐 이 남자의 영역을 향해 하이에나와 같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갖가지 억측과 음모를 만들어 시정잡배(市井雜輩)와 같은 무리들이 숱한 세월동안 이 남자가 가꾸어 놓은 비옥한 영토를 빼앗아 보려고 여우같은 인간 군상들과 늑대 같은 인간 군상들이 하이에나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