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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우리도 후보입니다" 도의원 보궐선거 첫 선거운동 나서

도의원 후보 공약, 주목받지 못하거나 도의원 범위 벗어난 '국립박물관 유치'등 공약 논란 소지 많아

지난 29일 본격적인 4.11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의정부시 선거유례에 이번 총선과 같이 치열한 공방과 선거전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의정부 (갑), (을)선거구의 선거전 열기는 공천과정부터 시작해 한치의 양보 없는 '날선' 공격과 방어가 가히 창과 방패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국회의원 선거전에 가려져 지난 2월 제19대 총선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한 박세혁 전 경기도의원(민주통합당)의 선거구인 제3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와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새누리당)의 선거구인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지만 여러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제3선거구에 출마한 도의원 후보로는 기호1번 새누리당 임무창 후보와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영민 후보, 통합진보당 기호4번 임희경후보가 있으며, 제4선거구에는 기호1번 새누리당 안창호 후보와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원기 후보, 기호4번 통합진보당 민태호 후보가 있다.

이들 3선거구와 4선거구의 도의원 후보들은 국회의원 (갑)과 (을)후보들과 함께 거리유세 및 표밭다지기에 나서 각자의 공약사항들을 유권자에 호소하며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제3선거구 (신곡1·2동, 장암동) 후보

 ▲ 좌로부터 새누리당 임무창, 민주통합당 김영민, 통합진보당 임희경 후보

 

이들 후보들의 면면과 경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3선거구(신곡1·2동, 장암동)에 출마한 세 후보는 모두 의정부 출신으로 그중 새누리당 임무창 후보는 비례대표 도의원을 지낸 의정부고등학교 출신이다. 임 후보는 장암동 지역의 유력집안 출신으로 선친이 시의원을 역임했고, 그의 형제들이 생활체육회 회장, BBS지부장, 야구협회 회장, 의정부 시의원 등 의정부에서 요직을 역임했거나 재임하고 있다.

또한 임 후보는 홍문종 새누리당(을) 후보의 측근이라 할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밀착하여 주민들과의 스킨쉽 보다는 홍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유세장에 동행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행보에 대해 유력정치인에게 붙어가려 한다는 비판과 함께 주민들 사이에서는 임 후보 집안이 장암동에서 너무 독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도의원비례대표 1선의 경험과 집안과 형제들의 영향력, 후보의 톡톡 튀는 선거운동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김영민 후보는 의정부시의회 3,4,5대에 걸쳐 시의원을 역임했으며,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해 중앙초교와 경민중, 의공고를 졸업한 지역의 토박이로 신곡동에서만 내리 3번에 걸쳐 시의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의정부시 1004장학회를 만들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민 후보는 지난 12년간의 시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도의회에 진출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선거구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

이를 두고 선거구 주민들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결', '의정부고등학교와 의정부공업고등학교의 대결', '의정부시 유력집안과 평민집안의 대결', '당협위원장의 총애를 받는 후보라는 배경과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친 3선 시의원출신 후보의 대결'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 통합진보당 기호4번 임희경 후보는 의정부 배영초등학교와 의여중, 의여고 출신으로 세 후보중 가장 젊고 진보적인 후보로 일컬어지고 있다.

임 후보는 현재 홍일점 여성후보로 열심히 표밭을 누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국민참여당때부터 현재까지 의정부 통합진보당의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의 김영민 후보와 지지세력이 겹치는 것으로 전해져 김 후보 측으로부터 통합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젊음과 여성의 장점을 바탕으로 선거밭을 뛰고 있다.

제4선거구 (송산·2동, 자금동) 후보

▲ 좌로부터 새누리당 안창호, 민주통합당 김원기, 통합진보당 민태호 후보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에서는 새누리당 기호1번 경남 출신의 안창호 후보가 지난날 시의원 비례대표 낙선과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의 시의원 낙선 등의 아픔을 겪고 이번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현재 그는 의정부시문화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나름 열심히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의정부출신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 후보는 경남대학교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화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구를 발로 뛰며 유권자에게 공약을 호소하고 있으나, 그의 공약중 도의원의 역량 밖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국립박물관 유치'공약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박물관은 도예산이 아닌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인 관계로 국회의원 후보 공약인지, 도의원 후보 공약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또한 안 후보는 사범대학 졸업 후 교원자격증은 있지만 특별히 교육관련 경험 이력이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 '교육전문가'를 자처하고 있어 주민들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꾸준히 송산동 지역에서 정치활동과 봉사활동을 해 온 안 후보의 열정적 선거운동은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원기 후보는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과 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복지행정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의정부에서 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한 문인출신이다.

김 후보는 줄곧 의정부에서 교육과 복지분야, 대학강단에서 후진을 양성해왔으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면서 도의원 후보 야권단일화을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복지중심의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잡고자 유세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절대적인 지원사격을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호4번 통합진보당 민태호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차세대 기수중 한명으로 경원대학교 4년 제적인 진보성향의 정당인이다.

민 후보는 통합진보당 태동부터 핵심멤버로 의정부에서는 진보신당의 (갑)선거구 목영대 후보와 함께 노동계를 대변하고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도 출마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민주노동당이 의정부에 정착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의 큰 관심중 하나는 제3선구의 임희경 후보와 제4선거구의 민태호 후보가 그동안의 정당활동 경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얼마만큼의 표를 획득하게 될것이며, 진보적 정치성향과 지지세력이 겹칠것으로 예상되는 민주통합당의 김영민, 김원기 후보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지 지역정가 및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색깔과 배경을 바탕으로 출마한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 선거만큼 도의원 선거의 중요성을 호소하며 표심전쟁터에서 일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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