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21.2℃
  • 구름많음강릉 15.6℃
  • 흐림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4.4℃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0.9℃
  • 맑음광주 26.0℃
  • 맑음부산 22.6℃
  • 구름많음고창 20.7℃
  • 구름많음제주 20.7℃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보은 22.9℃
  • 구름많음금산 24.6℃
  • 구름많음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2.7℃
  • 맑음거제 24.3℃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의정부시 교통대책 ‘갈팡질팡’…‘탁상행정’ 표본 보여줘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면서 중요한 ‘세수원’ 자진해 포기

의정부시가 교통 TF팀을 구성해 의정부역사와 신세계백화점 개점에 맞춰 공영주차장 2곳을 폐쇄하는 등 역 주변에 대한 교통개선안을 마련했으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책 안을 내놓아 ‘탁상행정’ 논란에 휩싸였다.

▲ 최근 자건거보관대가 설치된 남측 공영주차장 전경 

의정부시는 지난 3월 23일 의정부역사 개점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교통 TF팀’을 구성했다고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시(市)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 TF팀은 신세계백화점 개점 전 신세계민자역사(주)에서 14억원을 투입해 의정부역 동측광장에 택시대기공간 28대를 확보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평화로 상 역전교차로에서 백화점 진∙출입로까지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역 서측광장에는 ‘남측공영주차장’ 부지에 택시대기공간 25대를 확보해 버스와 택시정류장을 분리설치하고, 택시대기로 인한 백화점 진입 차량과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 차량통행이 전면 차단된 남측 공영주차장 전경

특히 이곳에는 택시운전자 쉼터 1개소를 설치해 15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동∙서측 광장에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를 각 6개소씩 총 1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시는 서측광장 남측공영주차장 부지에 택시대기공간을 만들어 교통혼잡을 완화하겠다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택시대기공간을 만들어 개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를 전면 수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택시조합에서 택시들이 남측공영주차장에 만들어진 택시정류장을 드나들 때, 역에서 내려오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으로 진입하는 차량들과도 겹쳐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아 이곳을 이용하길 거부했다는 것이다.

▲ 택시조합의 요구로 택시승강장이 이전된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 전경

이에 시는 애초에 마을버스와 승용차 정류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로 택시 정류장을 긴급히 이전 조치했다.

결국 신세계가 자금을 투여해 만든 시설이라 하더라도 쓸데없는 돈이 낭비된 셈이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유료공영주차장 중에서 주차요금이 가장 많이 징수되는 곳 중 한 곳이었던 ‘남측공영주차장’이 폐쇄돼 시는 중요한 세수원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현안사업이 지체 또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볼 때, 16명이란 우수한 인력들이 TF팀을 구성해 마련한 교통개선안이 차량 동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시행 후 얼마되지 않아 전면 수정됨은 물론, 시의 중요한 세수원을 잃어버린 것이야 말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 의정부시 교통TF팀에서 발표한 의정부역 서측광장 교통대책안 전개도

한편, 시(市)는 택시정류장이 이전한 남측공영주차장이 있던 금싸라기 부지에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해 놓았으나, 대부분의 부지가 공터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에 반해 시는 의정부역사 앞 캠프 홀링워터 북측 일부 부지에 대해 당초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던 방침과는 달리 ‘공원조성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무료로 개방했던 주차장을 8월 1일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해 주차료를 받을 방침이어서 시민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정부역 주변의 교통대책이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갈팡질팡’하고 있어 후반기를 맞은 안병용 시장의 시정정책에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들어선 유료공영주차장 전경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조세일 의정부시의원, 종량제 봉투 사재기 우려…공급 확대 대응 강조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최근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여파로 종량제 봉투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3월 한 달간 약 93만 장이 판매됐던 종량제 봉투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단 4일 만에 약 94만 장이 판매되는 등 비정상적인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사재기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민 불편과 함께 수급 불안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조 의원에 따르면 시는 약 7개월치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확보한 상태이며, 기존 월 평균 100만 장 수준이던 공급량을 약 160만 장까지 확대했다.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별도 제작 계약도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대용량 봉투 사용이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의정부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별도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필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현재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며, 지난 4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시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눈길'
의정부시가족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인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미술테라피 프로그램 '나를 찾아줘Ⅰ·Ⅱ'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의 건강돌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 대상의 특성과 상황을 반영해 일반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나를 찾아줘Ⅰ'과 북한이탈주민 1인가구를 위한 '나를 찾아줘Ⅱ'로 구분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와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한 미술치료 활동으로 구성됐다. 만다라 그리기, 감정 색채 표현, 개인 서사 시각화 등 단계별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참여자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나를 찾아줘Ⅰ' 참여자들은 "만다라를 그리며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됐고, 표현 과정에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혼자라고 느꼈던 시간이 많았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를 찾아줘Ⅱ'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도 "미술 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특사경, 경제적 약자 노린 불법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영세 자영업자와 저신용 서민을 상대로 초고금리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연 3만%를 넘는 수준의 이자를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극단적으로 악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은 지난해 8월부터 불법사금융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총 12건에 연루된 피의자 2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건은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사건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중대한 범죄"라며 "더욱 강도 높은 단속과 수사를 통해 뿌리부터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를 크게 초과한 고리대금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무등록 대부업자 A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소액을 빌려준 뒤 단기간에 원금의 수배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 이율로 환산하면 최고 3만19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 소기업을 겨냥한 조직적 범행도 드러났다. B씨 등 일당은 기업 자산이나 미수금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