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8.2℃
  • 맑음서울 -11.5℃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6.6℃
  • 맑음울산 -6.7℃
  • 흐림광주 -5.4℃
  • 맑음부산 -5.2℃
  • 흐림고창 -5.9℃
  • 제주 0.9℃
  • 맑음강화 -11.3℃
  • 흐림보은 -9.0℃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의정부시 교통대책 ‘갈팡질팡’…‘탁상행정’ 표본 보여줘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면서 중요한 ‘세수원’ 자진해 포기

의정부시가 교통 TF팀을 구성해 의정부역사와 신세계백화점 개점에 맞춰 공영주차장 2곳을 폐쇄하는 등 역 주변에 대한 교통개선안을 마련했으나,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책 안을 내놓아 ‘탁상행정’ 논란에 휩싸였다.

▲ 최근 자건거보관대가 설치된 남측 공영주차장 전경 

의정부시는 지난 3월 23일 의정부역사 개점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교통 TF팀’을 구성했다고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시(市)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 TF팀은 신세계백화점 개점 전 신세계민자역사(주)에서 14억원을 투입해 의정부역 동측광장에 택시대기공간 28대를 확보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평화로 상 역전교차로에서 백화점 진∙출입로까지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역 서측광장에는 ‘남측공영주차장’ 부지에 택시대기공간 25대를 확보해 버스와 택시정류장을 분리설치하고, 택시대기로 인한 백화점 진입 차량과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 차량통행이 전면 차단된 남측 공영주차장 전경

특히 이곳에는 택시운전자 쉼터 1개소를 설치해 15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동∙서측 광장에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를 각 6개소씩 총 1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그러나 시는 서측광장 남측공영주차장 부지에 택시대기공간을 만들어 교통혼잡을 완화하겠다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택시대기공간을 만들어 개방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를 전면 수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택시조합에서 택시들이 남측공영주차장에 만들어진 택시정류장을 드나들 때, 역에서 내려오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으로 진입하는 차량들과도 겹쳐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아 이곳을 이용하길 거부했다는 것이다.

▲ 택시조합의 요구로 택시승강장이 이전된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 전경

이에 시는 애초에 마을버스와 승용차 정류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북측 공영주차장’ 부지로 택시 정류장을 긴급히 이전 조치했다.

결국 신세계가 자금을 투여해 만든 시설이라 하더라도 쓸데없는 돈이 낭비된 셈이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유료공영주차장 중에서 주차요금이 가장 많이 징수되는 곳 중 한 곳이었던 ‘남측공영주차장’이 폐쇄돼 시는 중요한 세수원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현안사업이 지체 또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볼 때, 16명이란 우수한 인력들이 TF팀을 구성해 마련한 교통개선안이 차량 동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시행 후 얼마되지 않아 전면 수정됨은 물론, 시의 중요한 세수원을 잃어버린 것이야 말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 의정부시 교통TF팀에서 발표한 의정부역 서측광장 교통대책안 전개도

한편, 시(市)는 택시정류장이 이전한 남측공영주차장이 있던 금싸라기 부지에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해 놓았으나, 대부분의 부지가 공터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에 반해 시는 의정부역사 앞 캠프 홀링워터 북측 일부 부지에 대해 당초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던 방침과는 달리 ‘공원조성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무료로 개방했던 주차장을 8월 1일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해 주차료를 받을 방침이어서 시민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정부역 주변의 교통대책이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갈팡질팡’하고 있어 후반기를 맞은 안병용 시장의 시정정책에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의정부역 앞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들어선 유료공영주차장 전경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직업교육 내실화 기여로 경기도교육감 표창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2025학년도 직업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교육감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6일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렸다.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 의원은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지역 기반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이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5년 창업·직업교육 유공 표창'의 '직업교육 내실화 유공'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추진 과정에서 경민IT고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자체-학교-대학-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직업교육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정착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직업계고가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진로·창업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학습부터 취업, 성장까지 연계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김현채 의원은 "직업교육은 학생 개인의 진로를 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표창은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사회/경제

더보기
스크린을 넘어선 만남, 현실이 된 응원
영화가 전한 위로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의 응원으로 이어졌다.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영화 '만남의 집' 속 인물 '준영'의 사연과 닮은 환경에 놓인 수용자 가족에게 교정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영화 연출을 맡은 차정윤 감독과 극 중에서 준영을 보살피는 여성 교도관으로 출연한 배우 송지효가 함께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이어지는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성금을 전달받은 대상은 3년 전 아버지가 구속된 이후 단둘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자매다. 보호자의 부재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온 이들의 삶은 영화 속 준영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이번 나눔은 한 관객의 공감에서 시작됐다. 성금을 기탁한 교정위원 김영득 대표는 최근 의정부교도소가 마련한 영화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만남의 집'을 관람한 뒤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관의 작은 관심이 단절된 가족 관계를 다시 잇는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며 "영화가 준 위로가 현실에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 배우와 차정윤 감독 역시 이 만남을 '우연이 만든 인연'으로 표현

사건/사고

더보기
의정부시, 시민 안전 위협하는 '불법 간판' 집중 정비
의정부시가 최근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를 계기로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호원동에서 발생한 간판 낙하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주요 상권과 보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약 960여 개의 간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사고 사례와 유사한 설치 형태를 보이거나 지지대 연결부 약화, 부식 등 구조적 위험 요소가 확인된 102곳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위험 간판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평화로 일대를 비롯한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월별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면적 5㎡ 이상 간판을 대상으로 허가·신고 여부와 함께 현장 안전 상태에 대한 점검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 신고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경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정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허가나 신고가 이행되지 않은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