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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2013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자체제작공연

시민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지난 4월 18일(목) 오후 7시에 시민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의 1차 극장 리허설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기획한 경기북부 시민만으로 구성된 합창뮤지컬 프로그램인 <11마리 고양이>는 10대에서 50대까지 28명의 시민배우들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여 6개월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차 극장 리허설은 공연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배우들의 무대 경험과 사전 점검을 위해 시민배우들과 홍준철 지휘·연출, 박옥주 반주가, 조명, 음향 등 무대 감독과 함께 진행되었다. 배우들은 작년 1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12월부터 연습에 참여해왔고 연습실에서 벗어나 그 동안의 연습 결과를 처음으로 확인한다는 점에서 해방감마저 느낀 듯 더욱 집중하여 리허설에 임했다. 

 

긴장은 No! 우리는 무대 위 프로!
이번 리허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배우들의 진지한 태도였다. 마이크 앞에 처음 서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어색함이나 긴장감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강한 모습이었다. 진지한 태도로 대본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동선을 체크하고 마이크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은 프로의 모습이었다. 지휘자 홍준철의 지도에 바로 적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대사 외우기가 제일 힘들어!
처음 무대에 서는 배우들에게 제일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바로 대사였다. 맡은 배역에 따라 대사의 양은 차이가 있지만 많은 양의 대사를 쏟아내며 말하는 과정에서 발음과 발성을 어려워했다. 자신의 대사 뿐 아니라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대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문제 또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배우 장서영(16세, 의정부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대사를 잘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니까 어색했다”며 “대사를 외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님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1마리 고양이>는 “모든 배우가 주인공이며, 그에 따라 대사와 노래가 잘 배분되어 있어 모든 배우가 주연 의식을 가지고 연습하고 있다”고 홍준철 지휘자는 밝혔다.
댄스 자신감 최고!
  배우들에게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바로 춤이다. <11마리 고양이>의 배우들은 작품 내내 고양이 특유의 울음소리와 몸짓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고냥 여행 Song’이다. 11마리 고양이들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극의 중요 장면 중 하나이다. 신나는 노래와 군무가 이 장면의 특징이다. 배우들은 그동안의 연습량을 증명하듯 즐겁게 안무를 소화했으며 소녀시대 뺨치는 칼 군무를 선보여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곡의 안무는 ‘고양이 1’ 역의 시민배우 권혜수(23세, 한국성서대학교 3학년)가 맡았다. 이에 대해 “큰 물고기를 찾아 떠나는 고양이들의 들뜨고 신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쉽지만 짜임새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배우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안무를 만든 보람이 있다”며 만족해했다.

 

액션! 리액션!
  지휘·연출을 맡은 홍준철은 작년 <의정부 사랑가>에 이어 올해도 의정부 시민들과 <11마리 고양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홍준철 지휘·연출자는 “올해 시민배우들은 작년에 비해 20살 이상 평균연령이 낮아져 어린 배우들을 통솔하는데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다”며 리허설 내내 독설과 격려로 배우들을 긴장시켰다. 그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대사를 정확하게 말할 것’것과 ‘우물쭈물하거나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액션과 리액션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관객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우들은 지적을 당할 때마다 잊지 않으려고 그 말을 반복해서 따라하는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11마리 고양이>는 공연까지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추가 연습일정을 잡으며 막바지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핵심공연이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는 5월 12일(일) 오후 5시에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행복스폰서 티켓으로 1,000원에서 10,000원 사이 천원단위로 관람료를 관객이 직접 결정 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사용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음악극축제 홈페이지 www.umtf.or.kr, 031-828-5894~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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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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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도시의 미래다"...의정부시, 문화혁신 로드맵 본격 가동
의정부시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이번 로드맵은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전략으로, 단순한 행사 확대를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김동근 시장은 16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경제가 도시의 기반이라면 문화는 삶의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의정부를 북부 문화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가 행정의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가진 도시이자, 수도권 북부의 관문으로 젊은 세대의 문화소비가 활발한 지역이다. 꾸준히 늘어난 시민들의 문화 수요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해 왔다. 로드맵은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 산업 확장 등 3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은 역사와 정체성을 콘텐츠화하는 것이다. 대표 과제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재현이 있으며, 오는 27~28일 회룡문화제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또 조선시대 의정부의 상징을 시각화하는 '태조 어진' 제작, 지역 기록을 공유하는 '아카이브 공공플랫폼' 조성 등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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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축협, 지역아동센터에 성금 500만 원 기부
양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후광, 이하 양주축협)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양주축협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후광 조합장과 임직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교육과 복지 향상에 쓰인다. 이후광 조합장은 "아이들은 지역사회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양주축협은 매년 꾸준한 나눔을 이어온 모범적 협동조합"이라며 "성금을 아이들을 위해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축협은 매년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아동센터와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축산업 발전을 넘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성금 전달 역시 '아이들의 미래를 지역과 함께 키운다'는 양주축협의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는 앞으로도 이어질 따뜻한 나눔에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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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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