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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포천, 김영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권 도전 나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은 8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청원 김무성 의원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 진영의 맏형과 비박 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쇄신과 변화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또다시 계파정치, 박심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겸손한 정치, 용감한 변화’라는 제하의 선언문에서 김 의원은 “고통 받는 국민들 앞에서 계파와 정당의 이익을 더 많이 챙기겠다고 밥 그릇 싸움하는 정치인은 퇴출돼야 한다”며 “정치인의 존재이유는 국민과 국가인 만큼 저 김영우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개천에서도 용’이 될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돈과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의원은 특히 정당개혁을 위해 ▲주요이슈에 대해 핸드폰을 통한 ‘전 당원 투표’ 도입 ▲원외 지역위원장 대표 최고위원 임명 ▲전국 당원협의회 생활정치센터 전환 ▲당 대표·최고위원 중간평가 ▲국민소통 정치교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 전당대회 출마 선언문(全文)
- 겸손한 정치, 용감한 변화

 

1. 용기 있는 변화! 사람이 시작입니다.

모두들 지금은 변화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선거 때가 되면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말이 아닌 실천 아닐까요?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정치는 이제 용서 받지 못할 것입니다.

변화는 사람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대한민국 사회의 본질이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본과 원칙의 문제였고, 사람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6.4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우리정치권에 경종을 울려주셨습니다. 계속되는 위험을 똑같은 정치인과 똑같은 정치풍토에 맡길 수 없다고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드셨습니다.

변화의 바람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이번 전당대회를 본인의 선거, 계파의 선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바로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선거입니다.

역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발전해왔습니다. 변하지 않고 바꾸지 않으면 실패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힘들더라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어려울 때 항상 용기 있는 결단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입니다. 용기 있는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정치인은 정치인답게,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기업인은 기업인답게 각자의 자리에서 용기있는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말씀하셨습니다. 국회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새누리당은 지금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여의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40대의 저 김영우가 모든 세대를 두루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가 되겠습니다.

저는 돈도 없고, 조직도 없습니다. 오직 당원과 국민만 믿고 용기 있는 변화의 길을 가겠습니다.


2. 개천에서 용 된 김영우!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가 되겠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경기도 포천에서 환경미화원을 하셨습니다.
밤새 기침을 하면서도 어김없이 새벽 4시 반이면
집을 나서서 일터로 향하셨습니다.

막걸리 한잔 드시고 거나하게 취하신 날에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막내는 부지런히 공부해서 면서기가 되거라”
그 시절의 많은 부모님들처럼, 우리 부모님도 그리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성당에 다니시는 어머니는 늘 기도로 저를 지켜주셨고
저에게 겸손함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아들이 열심히만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믿음과 꿈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부모님은 자식들을 가르치셨고 그렇게 우리 자식들은 아버지의 성실함과 어머니의 겸손함을 본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은 제가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제는 아버님께 효도할 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에게 진 평생 마음의 빚은 또 다른 꿈을 자라게 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개천에서도 용’이 될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처럼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서민과 샐러리맨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도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당에서 준 소중한 기회로 지난 몇 년간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매일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저를 감동시켰고, 그 고마운 분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습니다. 고통 받는 국민들 앞에서 계파와 정당의 이익을 더 많이 챙기겠다고 밥 그릇 싸움하는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정치인의 존재이유는 국민과 국가입니다. 저 김영우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3. 정치 개혁은 ‘정당 바로 세우기’입니다.

선거 때가 되면 문자메시지가 폭주합니다. 당원들을 잘 모시겠다고 합니다. 계파별로 줄세우기가 시작됩니다. 선거가 끝나면 정당개혁과 당원소통은 잊혀진 언어가 됩니다. 이것이 정당정치의 현실이었습니다.

당은 당원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합니다. 당원은 선거 때마다 동원되는 선거 소모품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합니다. 당의 주요 결정사항을 대의원, 당원에게 알려드리는 소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내의 주요이슈에 대해서는 핸드폰을 통해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습니다.

당의 결정이 원내 중심으로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원내대표에 상응하는 원외대표를 만들어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소외와 아픔을 나누겠습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선출한 원외대표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중앙당과 지역 당원협의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민생은 현장정치로 이어집니다. 아무리 좋은 중앙당의 정책도 현장에서 녹아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당원협의회를 생활정치센터로 전환하고 중앙당의 예산을 일부 지원하겠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재신임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공천 개혁, 당내 민주화, 계파 갈등 봉합 등의 혁신 성과에 대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원으로부터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받아야 합니다. 당의 지도부부터 약속한 것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치교육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덩치만 큰 늙은 공룡'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0, 30대가 투표 안 하기를 바라는 정당은 비전이 없는 정당입니다. 저와 동시대를 살아온 40대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당은 민생정당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의 이념과 정책이 정치교육센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국민들은 센터 참여를 통해 정치개혁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당의 힘은 정체성, 당원에서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왔고, 지켜나가고 있다는 자존심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당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는 새누리당원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자랑스런 새누리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대한민국의 끝에서 통합과 통일을 준비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준비된 통일만이 대박이자 축복입니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 공동체’를 준비해야 합니다.

남남 갈등은 우리 민족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더 이상 당과 계파, 지역, 이념으로 서로를 공격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모두 한 마음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 여러분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이 점에서는 여당과 야당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형형색색이 있습니다. 세상을 빨간색과 파란색으로만 판단한다면 통합과 통일은 요원해집니다.

우리 민족중흥의 새로운 장을 열 통합과 통일시대,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끝자락 접경지역의 아들, 저 김영우가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훗날 역사가 통일의 주도세력은 새누리당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통일을 준비해 가겠습니다.

 

5. 서청원, 김무성 의원님은 전당대회에 불출마하셔야 합니다.

이번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쇄신과 변화의 전당대회가 되어야합니다.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전당대회가 되어야합니다.또다시 계파정치, 박심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진영의 맏형과 비박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됩니다. 그런 전당대회, 당원이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소통의 리더십, 단결과 화합의 리더십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따가운 민심의 쓰나미에 우리 새누리당은 좌초하게 될 것입니다.

서청원, 김무성 선배 의원님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쌓으신 경험과 지혜로 우리 새누리당이 화합하고 소통하는데 귀중한 자문역할을 해주기시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출마하시겠다면 다음과 같은 약속을 먼저 해주기 바랍니다.

① 첫째,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선거캠프사무실을 차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캠프사무실은 결국 많은 사람들이 줄서기 위해서 드나들게 됩니다. 정책개발과 홍보물 제작은 의원사무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② 둘째, 다가오는 2016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하십시오.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들께 드린다고 약속하십시오.
당대표, 당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순간, 정당 민주주의는 실종됩니다. 새누리당의 당원들은 또 다시 길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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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우리들 가슴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순간에도 “너희가 먼저야, 나는 나중에 나갈게”라는 말을 남기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다 사망한 박지영 승무원!

과연 우리 새누리당은 인생의 파도에 지친 국민들께 구명조끼를 벗어줄 용기와 희생정신이 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당원들과 국민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저 김영우가 바른정치를 실현하고 사람과 생명중심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8일

새누리당 경기 포천․연천 국회의원 김 영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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