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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 민락2지구 LH 눈 가리고 아웅(?)… 시 공무원 직무유기 논란

공염불 된 안병용 시장 및 해당 국장의 지시... 민락2지구는 전시도시인가?

 

중앙분리대 없는 도로, 진입로 없는 야구장, 이어지지 않은 자전거 도로,

주차 공간 없는 물사랑 공원에도 불구 12월말 준공? 입주민들 불만 이어져

경기북부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사업이 시작돼 지난 2012년 12월 21일 공사시작 6년 만에 A4블록 625가구와 A5블럭 1천161가구 등 총 1786가구가 입주하게 된 민락 2지구는 그동안 생활불편과 안전시설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민락2지구는 의정부 민락, 낙양동 262만㎡의 면적에 1만6천여세대(예상 입주인구 4만4천407명)가 조성될 계획으로 2019년이 돼야 모든 입주를 마치고 도시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이러한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택지개발조성공사 2공구 관리공사가 지난 2014년 10월 15일부터 의정부 낙양동과 민락동 일원 1330,943㎡ (402,610평)에 진행돼 오는 12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기반시설 부족과 시민안전시설 부족 등의 불편사항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2012년 12월 입주를 시작해 2014년 3월 3,214세대 입주 후 같은 해 4월 4일 민락2지구 용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원기 도의원, 당시 해당지역구 시의원인 이은정, 김재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김민철 위원장 등이 참석한 민관합동 회의가 열려 입주자 대표 및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이는 2013년 5월부터 주1회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불편사항을 해결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생활불편 민원이 제기되자 안병용 시장이 직접 도시관리국장과 관련 실과장, LH공사 관계자를 참석시켜 입주민의 불만을 해결하도록 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안병용 시장은 입주민의 불편을 모두 해소 해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만큼은 바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의정부시 측은 제기된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민락2지구입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의정부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준공을 앞둔 시점에 시속 60km~100km 이상으로 달리는 현장 주변 도로에는 중앙분리대나 차량충격흡수장치 등 도로안전시설물이 턱 없이 부족해 입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야간에는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들로 인해 늦은 시간 퇴근 및 하교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 있는 상태고 실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관계부처에서는 준공시점에 LH측에 이러한 시설들을 요구할 수 없게 되어있다면서 의정부시에서 준공을 내지 않더라도 국토부에서 준공을 낼 수 있어 의정부시로써는 어쩔 수 없다는 답을 해 시장과 국장 등 실무자들이 나서 입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은 공염불이었음이 드러났다.

이 뿐만이 아니라 LH공사 측은 입주민들과 의정부시에 기반시설을 조성해주는 ‘목책 추가설치구간’ 시행 과정에서 시민편의나 입주민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의정부시의 준공만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리틀야구장’과 ‘자전거도로’를 실용성 없이 형식적으로 만들어 입주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사고 있다.

중앙분리대가 없는 구간은 최소 7km에서 최대 13~14km 정도가 되고 부용천 롯데마트 앞과 이어져야 할 자전거도로는 민락2지구 부용천 산책로에서 끊겨 있으며 ‘리틀야구장’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은 ‘저류지’는 진입로와 주차장이 전혀 없어 준공 후에도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전시용 야구장’을 만들어 놓은 상황이다.

만일 이런 상태에서 12월 말 준공이 되어 교통안전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게 되면 의정부시는 예산을 들여 중앙분리대, 충격흡수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끊어진 자전거 도로, 진입로 없는 리틀 야구장의 출입로와 주차장을 위한 예산 또한 책임져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문제제기나 개선의지를 안 보이는 의정부시 해당 관계부처 공무원들에 대해 현재 입주민들로부터 ‘직무유기’ 논란까지 일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3,960㎡(1200여평)규모의 리틀야구장이 건립된 저휴지는 매년 장마철에 부유물과 쓰레기가 차면 시에서 수 천 만원을 들여 처리해야 할 상황에 임박해 LH측에 개선을 요구할 수 없다는 관계부처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물사랑공원 역시 주차장이 구비돼 있지 않아 주말이면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한 사고 위험과 어린이를 안고 위험한 도로건너기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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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