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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홍문종 국회의원의 운명은...

“단 1원이라도 받았으면 정계은퇴“ 선언 및 검찰수사 촉구

 경남기업 전 회장 고 성완종, 2012년 대선당시 홍 의원에 2억 줬다 주장
온 나라 발칵 뒤집힌 성완종 정계로비 리스트
자살하며 남긴 메모에 새누리 실세등 이름과 준 돈 적어 
그 중 홍문종 의원 거론에 홍 의원 결백 강력 주장

 

경남기업 성완종 전회장의 자살과 함께 발견된 메모쪽지 한 장으로 큰 충격과 파장이 온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성 전회장은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으로 정계에서는 ‘지하철 인맥’으로 통할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막강한 인프라를 형성한 인물로 노무현 정권당시 국내 굴지의 경남기업이라는 건설회사(전 대우건설)을 인수해 충청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시킨 ‘제2의 정주영’이라 불리던 사람이다.

자유선진당부터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부실세들과의 교분과 박근혜 정부의 대선관여 주장으로 엄청난 정치적 영향력을 지녔다고 추정되는 성 전회장은 ‘MB정권의 최대 치적’이라는 주장과 실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자원외교 수사’ 도중 경남기업을 조사하자 표적수사라 반발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정치권에 지하철 인맥을 통해 구명요구를 하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4월 9일 목을 매 자살했다. 

이러한 가운데 발견된 쪽지에는 ‘친박계 실세’라 할 수 있는 전·현직 비서실장 3명을 비롯해 홍문종 국회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8명의 이름과 금품수수 금액이 적혀있어 정치권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홍문종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성완종 전회장에게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초강수의 배수의 진을 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특히 홍 의원은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과 11일과 12일 보도한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대선 자금 2억원을 줬다는 기사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홍 의원에 의하면 대선당시 성 전회장이 주장하는 조직본부 일을 함께 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것은 당시 성 전회장이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한 적이 없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당시 조직 총괄본부에는 성 전회장이 어떠한 직함도 없었으며 20여명의 국회의원이나 200여명의 상근직원, 60만 명단에도 들어있지도 않고 성 전회장을 본적도 없다며 그 근거를 들었다.

또한 성 전회장이 경민학원 설립자이며 2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의원의 아버지 홍우준 옹을 잘 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부친께 직접 확인한 결과 일면식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성 전회장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자신과 관련 언론에서 성 전회장 사망 직전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사회혼란과 정치혼란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결백을 입증한 각오를 보였다.

이처럼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성완종 전국회의원이자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와 메모관련 거론된 8명의 인물 모두가 ‘황당한 허구’라 주장하며 의혹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이병기 현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성 회장의 구명 요청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그들이 주장하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구명을 부탁한다거나 죽으면서까지 써넣은 내용이 거짓일 수 있겠느냐는 등 국민정서상 정치권을 바라보는 눈빛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이번 ‘성완종 리스트’는 4.26 재보선 선거준비에 한창인 여·야 수뇌부를 강타하는 한편 야당에서는 ‘성완종 게이트’특검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와 이번 재보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3선 국회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당선 이후 줄기차게 따라다니는 여러 구설 속에 지역구 여론마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정가에서는 ‘조직의 이탈과 변화’로 심적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적 의혹제기와 여론의 후폭풍으로 검찰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홍문종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무대와 지역정치무대, 자신과 관련된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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