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남 지사, 민원상담했던 도민 150명 초청.“A/S해드립니다”

30일,‘도지사 좀 만납시다’실시 1년 기념 도민 초청간담회 열어

“민원 상담도 a/s해 드립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만난 민원인을 다시 초청, 후일담을 나누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11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광교홀에서 ‘도지사 좀 만납시다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상담에 참여했던 도민 150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매주 금요일 도청 민원실에서 도지사가 도민의 고충을 직접 상담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소통프로그램으로 작년 7월 11일 시작해 지금까지 총 31회 221건 상담에 507명을 만났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홍보대사인 박준형씨 사회로 상담에 참여했던 도민과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쇼와 150여명의 도민이 즉석에서 던지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광교홀을 가득 채운 도민들과 남 지사는 다시 만났다는 것이 마냥 좋은 듯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반가운 마음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먼저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도지사 취임한 지 만 1년 되는 날이다. 여러분과 함께 취임 생일 잔칫상을 받는 것 같아 의미가 있다.”면서 “1년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여러분과 만나서 대화하고 그런 가운데 정말 많이 배웠다. 마음을 열고 우리 도민과 국민이 어떤 점들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교육청과 파주 영어마을, 양평 영어마을, 광주 스포테인먼트파크,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4개 협력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 가운데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은 여러분을 만나면서 시작돼 발전된 것”이라고 민원인과의 만남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남

 지사는 “유기견을 보호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땅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여기저기 떠돌다 결국 도지사를 찾아왔었다.”며 “방법이 없어 ‘안 됩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유기견 문제가 심각했다. 그래서 테마파크를 만들어 유기견 보호도 하고 개 좋아하시는 분들 분양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시설도 만들기로 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갖고 있는 생명이라는 철학은 바로 여러분이 주신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1년 상담 후 어땠습니까?’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민원인 대표로 참여한 3명의 패널들은 앞다퉈 손을 들며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남 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인으로 회상한 이 모 씨는 “중년이 넘은 장애인들도 주간에 다닐 수 있는 보호시설을 용인시에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해결이 됐다. (남 지사가) 사회복지과를 나왔다고 해서 그런지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많이 갖고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 왔었다고 밝힌 한 50대 주부 역시 “이제까지 투표를 수없이 해왔지만 도지사님 만나 뵙고 가는 길에 투표를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 감동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민원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속 시원한 답변을 들어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토취장 허가를 원했으나 문화재위원회의 반대로 불가판정을 받은 엄 모 씨는 “지사님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노력해 주셨지만 결과는 불가통보였다. 하지만 속은 시원했다.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천에서 왔다는 한 민원인은 담당과장이 바뀐 후 민원처리가 소홀하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남양주에서 왔다는 한 민원인은 도지사를 만나러 온다는 것은 해결되기 힘든 문제를 갖고 오는 것인데 법과 질서에 따라 판단하는 것도 옳지만 민원인들의 사정을 마음을 열고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종이를 나눠주며 “오늘 여러분을 모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원이 어떻게 진행됐고, 안 되는 일들이 많은데 어떻게 안 되는지, 담당자가 왜 맘에 안 드는지까지 느끼는 걸 다 써주시면 제가 다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토크쇼 이후 이어진 향후 발전방안을 묻는 질문에 민원인들은 민원상담 시간이 짧다며 좀 더 길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남 지사는 담당과장이나 국장들이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면 상담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민원마다 코디네이터를 선정해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1년 동안 221건 중 182건 조치 완료
한편, 도는 지난 1년 동안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접수된 민원은 모두 221건이었으며 이 중 182건이 조치 완료되고, 39건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치 완료된 182건 중 완전해결은 41건, 일부해결 66건, 불가가 75건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체 해결 건수의 59%가 민원인의 의견을 수용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며 “도지사를 찾아오는 민원 대부분이 오랫동안 해결하기 힘든 난제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결과가 나온 셈”이라고 말했다. 
221건의 민원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주택 분야가 79건(36%)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 42건(19%), 도로교통 26건(12%), 문화관광 16건(7%)순이었다. 도시주택분야와 보건복지를 합치면 모두 121건(55%)이나 차지하고 있어 주로 재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에 따른 주거와 재산권 행사 문제, 장애인과 저소득층 생계지원 등 도민의 생존권 관련한 고충상담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 21개 시군이 146건(66%), 북부 10개 시군이 60건(27%), 타지역 15건(7%)로 도의 인구 분포와 비슷했다. 시군별 건수로는 수원시 36건, 용인시 16건, 화성 13, 성남, 의정부 12건 등 인구가 많고, 본청과 북부청사에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문화가 도시의 미래다"...의정부시, 문화혁신 로드맵 본격 가동
의정부시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이번 로드맵은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전략으로, 단순한 행사 확대를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김동근 시장은 16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경제가 도시의 기반이라면 문화는 삶의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의정부를 북부 문화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는 조선시대 국가 행정의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가진 도시이자, 수도권 북부의 관문으로 젊은 세대의 문화소비가 활발한 지역이다. 꾸준히 늘어난 시민들의 문화 수요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해 왔다. 로드맵은 ▲도시 정체성 강화 ▲문화 접근성 확대 ▲문화 기반 산업 확장 등 3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은 역사와 정체성을 콘텐츠화하는 것이다. 대표 과제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재현이 있으며, 오는 27~28일 회룡문화제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또 조선시대 의정부의 상징을 시각화하는 '태조 어진' 제작, 지역 기록을 공유하는 '아카이브 공공플랫폼' 조성 등

사회/경제

더보기
양주축협, 지역아동센터에 성금 500만 원 기부
양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후광, 이하 양주축협)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양주축협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후광 조합장과 임직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교육과 복지 향상에 쓰인다. 이후광 조합장은 "아이들은 지역사회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양주축협은 매년 꾸준한 나눔을 이어온 모범적 협동조합"이라며 "성금을 아이들을 위해 뜻깊게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축협은 매년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아동센터와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축산업 발전을 넘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성금 전달 역시 '아이들의 미래를 지역과 함께 키운다'는 양주축협의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사회는 앞으로도 이어질 따뜻한 나눔에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