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씁쓸한 '원구성'…장기 파행 앙금 표출?

의장 안지찬, 부의장 임호석, 자행위원장 김정겸, 도건위원장 오범구, 운영위원장 조금석 선출돼

민주당, 운영위원회 소속 아닌 의원에게 5표나 투표해..."투표 방해냐, 실력 행사냐" 의혹 제기돼

지난 72일 개의한 제8대 의정부시의회가 자리싸움으로 원구성도 못한 채 장기 파행을 지속해오다가 파행 39일만인 9일 극적 타협을 통해 원구성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의장 안지찬(민주), 부의장 임호석(한국), 자치·행정위원장 김정겸(민주), 도시·건설위원장 오범구(민주), 운영위원장 조금석(한국) 의원을 각각 내정하고 본회의를 개최했다.

'의정부시회의규칙'에 따라 오후 330분부터 최고 다선 의원인 구구회 의장 직무대행의 사회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11표를 득표한 민주당 안지찬 의원이 1표를 얻는데 그친 자당 오범구 의원을 제치고 제8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1표는 무효표 처리됐다.

이어 안지찬 의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한국당 임호석 의원이 11표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구구회 의원은 2표를 얻었다.

자치·행정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민주당 김정겸 의원과 오범구 의원이 13명 전원의 표를 얻어 각각 위원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양보하기로 합의한 운영위원장 선출에서 한국당 소속 조금석 의원이 6, 민주당 소속 김연균 의원과 이계옥 의원이 5표와 2표를 각각 득표하면서 조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한국당의 정회 요청으로 투표 진행이 중단됐다.

결국 양당이 합의한대로 조금석 의원이 2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6표에 그친 이계옥 의원을 제치고 운영위원장에 선출되기는 하였으나, 1차 투표에서 해당 상임위 소속도 아닌 김연균 의원의 표가 5표나 나와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 의원이 득표한 5표는 무효표로 정정 처리됐다.

'상임위원장' 투표는 위원회 소속 의원에게만 투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상임위 소속도 아닌 김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표를 행사해, 일각에서는 그동안 한국당 의원들의 의장 선출 '보이콧'에 반감을 갖고 고의적으로 투표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8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정겸, 김연균, 김영숙, 최정희, 박순자, 조금석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오범구, 정선희, 이계옥, 구구회, 김현주, 임호석 의원, 운영위원회 위원장 조금석, 구구회, 박순자, 이계옥, 정선희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 시민단체, CRC 무상양여 앞세운 '릴레이 티켓 판매' 잡음
의정부의 한 시민단체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무상양여 운동'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바자회 티켓을 릴레이식으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익을 내세운 모금이 사실상 강매로 변질됐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불거졌던 개인정보 무단 사용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단체의 신뢰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CRC 무상양여를 위한 사업 및 활동 기금 마련'을 명분으로 바자회를 개최했다.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티켓을 구매하도록 하고, 구매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지명하는 '릴레이식 판매 방식'을 활용했다. 문제는 사전 동의 없는 단체방 초대였다. 일부 시민들은 "지인이 초대해 단톡방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단체방에는 약 600여 명이 참여 중이며, 상당수는 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단체가 단톡방 인원을 회원으로 포장해 세를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 A씨는 "티켓 구매 관련 문자가 계속 올라와 의무처럼 느껴졌다"며 "자발적 참여보다는 압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무상양여라면 서명운동이나 청원으로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