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의정부시, 시민‧전문가와 CRC 활용방안 포럼 개최

시민 패널 김윤용 상임대표 'CRC부지 무상증여' 주장

 

의정부시가 시민, 전문가와 함께 지역 내 대표적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활용 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우리의 미래, 지역에 답이 있다(미지답)' 의정부 포럼을 열었다. '미지답 포럼'은 지방 소멸의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지역 순회포럼이다.

 

이날 포럼에는 시민 80여 명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핵심전력인 미2사단 본부가 주둔해 역사적 의미가 큰 CRC의 활용과 개발을 중심으로 특별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특별강연 제1강연에는 홍원표 경기도 군협력담당관이 경기도 내 미군공여지 개발 추진현황과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홍 담당관은 공여지 개발에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용한 기존 건축물 보존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장래 개발 수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제2강연에서는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CRC를 스포츠, 관광, 지역산업, 미래에너지, 상업, 디자인 등 6개 클러스터로 나눠 개발하는 'CRC-70'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김 위원은 CRC에 담긴 지난 70년의 역사를 존중하고, 미래 70년을 창조하는 경쟁 역량을 갖추도록 구상해 자생력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것을 역설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CRC디자인공원 개발과 주안점'을 주제로 이뤄졌다. 토론자들은 CRC개발이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원형보존 ▲선도산업 유치 ▲시민 참여 등을 꼽았다.

 

시민 패널로 참여한 최경호 의정부 풀뿌리시민대회 대표는 시민에게 활용방안 구상을 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RC 투어'를, 송현우 ㈜슈필렌 대표는 미래의 단순한 상상을 넘어 행동력을 제고하는 'CRC를 브랜딩하는 축제와 리빙랩'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김윤용 경기북부공론포럼 상임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CRC부지 무상증여'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의정부는 CRC를 비롯한 8개 미군기지로 인한 도시개발 제약이 큰 도시다. 시는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반환(예정) 미군 공여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캠프 레드클라우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캠프 카일),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캠프 잭슨), 첨단IT대기업 유치(캠프 스탠리)를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미군 공여지 활용방안을 구체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앞서 7월 의정부문화재단 ‘CRC소셜픽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CRC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8월에는 '시 승격 60주년 기념 의정부미래전략포럼'을 통해 문화분야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지역 정체성과 문화재생의 관점에서 CRC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동근 시장은 "한미우호협력의 70년 역사가 그대로 녹아있는 특별한 부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개발은 향후 의정부시의 발전과 정체성 재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미군 공여지 개발을 통한 의정부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25분 가량에 걸친 프리젠테이션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를 지향하며 각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보다 사람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가치를 두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의정부시는 걷고 싶은 도시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문화와 힐링, 여가 생활을 15분 내에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우선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하고 있다. 그동안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