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 참여형 공공갈등 관리의 모범사례로 경기도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 28일 열린 '2025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협력과 상생의 길, 시민공론장을 통한 예비군 훈련장 선정' 사례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이 제출한 사례 중 서면심사를 통해 5개 기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예비군 훈련장 이전 과정에서 시민공론장을 중심으로 한 숙의 민주주의 절차를 도입해 민·관·군 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제한 주민설명회, 타 지역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견학, 시민토론회 개최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스스로 최적 부지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지역 갈등을 대화와 참여로 해결했고, 군사시설 이전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내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 공론화 절차를 강화해, 참여와 신뢰 중심의 행정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