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다세대주택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하수도요금 감면내역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이달부터 '의정부시 상하수도요금 누리집'에 '다세대주택 감면내역 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가 고지서 및 감면 내역을 별도 신청 없이 즉시 조회·출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시 맑은물운영과 요금팀이 주관해 추진한 사업으로, 반복 민원 해소와 행정 효율성 제고, 주민편의 향상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관리사무소가 감면 내역을 확인하려면 시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출력해 팩스로 발송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 평균 1~2일이 소요되고 연간 4100건이 넘는 민원이 반복됐다.
새로 구축된 시스템은 매월 요금 확정일인 10일경 이후부터 본인 인증과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600시간(약 75일 분량)의 행정업무를 절감하고, 민원 처리 지연과 오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능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전산 프로세스만으로 개선한 점에서 행정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 방법은 '의정부시 상하수도요금 누리집'에 접속한 뒤 '요금조회→납부 조회' 메뉴에서 사용자 인증을 거치면 된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공문을 통해 이용 절차를 안내하고, 누리집 팝업을 통해 시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이용 현황 점검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보완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시스템을 디지털 민원 자동화 모델로 삼아 타 분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수 맑은물운영과장은 "이번 감면내역 조회 기능 개선은 행정 효율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높인 현장 밀착형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민원을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