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보행 중심 도시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도시디자인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열린 '더나은도시디자인 국제대상' 시상식에서 '도시리더' 부문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더나은도시디자인 국제대상'은 도시·건축·공공디자인·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 접근과 혁신적인 해법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인 개인과 도시를 발굴·조명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도시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정부시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핵심 정책 기조로 설정하고, 보행 친화적 공간 조성과 함께 소비·문화·자연·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공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물리적 보행 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수상 강연에서 의정부시는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머무는 도시' ▲유동인구와 체류 시간 확대를 통한 '자족 도시' ▲보행 네트워크 조성과 방치 공간 개선을 통한 '연결 도시'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 도시' 등 도시디자인 방향과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보행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차근차근 추진해 온 정책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보행 중심 도시정책을 기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도시 경관 개선, 생활밀착형 공공공간 확충 등을 연계해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