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심 곳곳에 난립한 전선과 통신선 정비에 나선다.
시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50만 명 미만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0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최대 20억 원 규모의 사업 물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한국전력공사와 방송통신사업자, 지역 케이블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는 별도의 재정 투입 없이 도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의정부 일부 지역에서는 폐선과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무질서하게 설치된 통신선 역시 도심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체계적인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해지 후 방치된 폐선 철거 ▲노후 전신주 교체 및 정비 ▲난립한 통신선 정리 등 공중케이블 환경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착공에 앞서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방송통신사업자, 지역 케이블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현장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사 결과와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제일시장과 행복로 일대 등 정비 필요성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심경이 AI융합정보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심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조사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개선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주민 안내와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