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이 결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최종 후보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지난 19~20일 실시된 3자 본경선에서 김원기·안병용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지층이 분산된 가운데 후보 간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평가다. 두 후보는 오는 24~25일 결선에서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그동안 경선은 김 후보가 '변화와 세대교체'를, 안 후보가 3선 재임 경험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을 각각 강조하는 구도로 전개돼 왔으나 정책 경쟁보다 정치적 메시지와 상징성이 과도하게 부각되면서, 후보 간 실질적인 역량을 비교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 후보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지나치게 강조해 온 전략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중앙정부와의 소통 강화에 대한 기대가 있는 반면, 의정부 발전을 제약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구조적 규제는 법적.제도적 개선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중장기 과제로, 단순히 인적 네트워크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 후보 역시 세대교체와 정책 변화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구체적 실행 전략과 행정 역량 측면에서 검증 요구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가 21일 김 후보를 향해 '2인 정책토론회'를 공식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의정부의 명운이 걸린 결선이 조직 동원 중심의 '깜깜이 경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 앞에서 후보의 비전과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 방식과 장소 등 실무 전반을 김 후보 측에 일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안 후보는 반환공여지 개발과 대기업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등 핵심 현안을 언급하며, 결선이 세 대결이 아닌 정책 경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방을 배제한 해법 중심의 경쟁과 경선 이후 '원팀' 결집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결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안 후보가 정책토론을 제안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결선을 앞두고 후보 간 치열한 전략 경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최종 후보를 가를 당원과 유권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