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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2012년도 의정부 고교평준화 실시 ‘무산’

고등학교 입학전형, 지자체로 이양…초‧중등교육법시행령 6월말까지 개정

 

 

2012년도 실시예정으로 추진되었던 의정부, 광명, 안산과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시의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이 교과부의 요청서 반려로 무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이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부령을 개정해 달라고 한 요청을 검토한 결과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요청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개정 요청서 반려와 관련해 학생추첨배정을 위해서는 학군설정 및 모의배정, 배정학교 간 교육여건격차 완화, 전형방식 변경에 따른 학생의 특기적성 개발 및 학교다양화의 보완대책이 필요하며, 또한 2012학년도에 학생 추첨배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금년 3월 말까지 고교 입학전형 실시 절차.방법 및 변경사항 등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이 확정.발표되어야 함에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학군 설정과 학생배정방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제도도입에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추진계획에서 학군설정, 학생배정방법 등을 2011년 7월에 확정하겠다고 한 것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78조 ①항인 ‘교육감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매년 3월 31일까지 관할지역에 소재하는 고등학교의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의 실시절차.확정방법 및 변경사항 등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하여야 한다’는 법 조항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 추첨 배정 전에 확정해야 할 비선호학교 처리 문제,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 우수학생 유출방지 대책,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결정되지 않거나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과부는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령으로 정해왔던 교육감이 실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지역을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고등학교 학생 추첨배정에 필요한 제반 여건을 갖춘 경우, 시‧도 의회에서 교육감이 실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지역 지정을 심의하여 조례로 정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교육감이 실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에 필요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 등을 포함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금년 6월말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유종준(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반대실천협의회 회장)씨는 “교과부의 요청서 반려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한 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2년도에 짜 맞춰 고교평준화가 실시될 경우 여러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었으나, 다행히 교과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피해자 양산을 막게됐다”고 안도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김상곤 교육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의정부 교육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정략적인 고교평준화 보다는 의정부 교육발전을 위해 재정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에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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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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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의료원,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건강관리 협약
을지대학교의료원이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건강관리와 부상 예방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을지대의료원은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건강증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및 유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부상 예방 및 회복 진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기간에는 의료 컨설팅과 원격 진료를 병행해 현장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선수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위한 정기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하며, 을지대의료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예약, 진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을지대의료원은 이번 협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경기력 향상은 물론 복지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주 의료원장은 "대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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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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