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하수관로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 16일 의정부맑은물주식회사와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체결된 것으로, 앞으로 36개월간 총 112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의정부동, 녹양동, 가능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총 79.91km의 하수관로가 새로 설치된다. 이 가운데 오수관로는 76.19km, 우수관로는 3.72km 규모다.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와 정화조를 분류식 하수관로와 배수설비로 정비해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정화된 하수를 안전하게 방류해 수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해소와 수질 개선은 물론 쾌적한 도시 인프라가 조성돼 시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실시협약은 의정부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계기"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이 의정부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의정부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직접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8개 미군 공여지를 제공했지만 반환 이후 개발은 지지부진하다"며 "반환된 7개 캠프 중 '캠프 시어즈' 한 곳만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정부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최하위권이며, 재정자립도는 2025년 기준 22.1%로 도 평균 55.7%에 한참 못 미친다"며 "복지예산 비중은 일반회계의 61%로 도내 최고 수준에 달해 성장 동력이 고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 유치가 필요하지만 의정부 전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묶여 공업지역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경기도 차원의 공업지역 배정 검토와 선제적 역할을 주문했다. 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현장활동 손실보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대원의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보장하고 보상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행 조례는 재난현장 활동 중 발생한 손실로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에만 도지사가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송 이전 단계부터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음에도 손실 보상 이후 구상권이 행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 법률 지원 범위를 소송 이전 단계까지 확대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한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에 따라 면책이 가능하도록 명시해 소방대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현장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운영 규정도 개선된다. '소방기본법 시행령'과 '소방 손실보상 절차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청구금액 100만 원
양주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나리농원에서 '제7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양주시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꽃을 주제로 꾸민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플라워 시민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이어 시민 모델들이 참여하는 '플라워 패션쇼'에서는 '천일홍의 색', '꽃과 자연', '미래의 꽃'을 주제로 한 무대가 펼쳐진다. 가을꽃으로 가득한 나리농원은 음악 공연으로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 무대와 전국 각지의 버스커 공연이 매일 열리고, 가수 알리, 롤링쿼츠, 호미들, 도미노보이즈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윤준협, 김준수, 별사랑, 성리, 이에이트 등이 참여하는 '천일홍 힐링콘서트'도 마련됐다.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천일홍 퀴즈대회', 가족영화 상영, 다양한 놀이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양주시는 최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 콘텐츠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나리농원과 천일홍 축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며 젊은 층에게도 친근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
의정부시는 오는 24일까지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과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최종 확정·고시 전에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노후도와 면적 등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지역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주민 제안을 반영해 신규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23곳을 결정했다. 신규 정비예정구역은 도시정비법에 따라 주민 주도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가능하다. 시는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총 4차례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사업성 확보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비계획 수립에 주력했다. 재공람 이후 주민 의견을 최종 반영해 오는 9월 중 '2035년 의정부 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에는 다양한 규제 완화 방안도 담겼다. 주요 내용은 ▲기준·허용·상한 용적률 체계 도입과 함께 허용
의정부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340원으로 결정했다. 시는 최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생활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26년 생활임금은 올해(1만120원)보다 2.9% 오른 수준으로, 내년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9.8% 높다.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7만60원으로, 올해보다 6만6880원이 인상된다. 이번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의정부시 소속 직접고용 근로자 139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 제도는 공공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의정부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시장실' 100회를 맞아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이어온 현장 소통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현장 시장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장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 정책이다. 지난 2022년 7월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8월 현재까지 총 100회를 넘어섰으며, 지난 22일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101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시장실 100회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각 동 주민대표들을 초청해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 시장실에는 지금까지 총 963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156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361건(87%)은 이미 처리 완료(57%)됐거나 추진 중(30%)이다. 주요 의견 분야는 환경(19%), 교통(18%), 안전(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뿐만 아니라 노인·청소년·복지·문화·교육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개선됐다. 운영 방식 역시 다양화됐다. 각 동 주민센터 60회 방문을 비롯해 복지관·도서관·청년몰 등에서 주제별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 '2025 첨단섬유 신소재 기술혁신' 세미나가 지난 2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헌 과장, 경기도의회와 포천시의회 의원, 섬유정책 관계자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문철환 원장은 환영사에서 "섬유산업은 제품 특성상 수작업 공정이 많아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며, "지금이야말로 AI 기반 공정혁신과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은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첨단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준비한다면 내년에는 선도형 사업 선정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염색공장 자동
경기도가 산업단지 내 상업용 태양광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허용 면적을 도내 산단의 98.5%까지 확대했다. 지난 2023년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이후 2년 만에 시·군과의 적극적 협력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성공한 것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131개 준공산단 중 49개(37%)에서만 가능했던 태양력 발전업이 올해 6월 현재 114개(87%) 산단으로 확대됐다. 면적 기준으로는 전체 1억463만7000㎡ 중 1억305만5000㎡(98.5%)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기업에 공급하는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발전사업자 등이 산업단지 내에서 태양력 발전업을 하려면 해당 업종이 관리기본계획에 입주 허용 업종으로 반영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산단이 많았고, 통상 계획 변경에는 1~2개월의 행정 절차가 소요돼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관리기관인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의·권고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군의 관리기본계획 변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반환공여구역 문제가 국민주권정부 들어서면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대통령께서 반환공여구역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하시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섯 개 시와 협력해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있어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또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한 경기도의 4가지 정책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도 차원의 획기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