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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김남성, “내 강력한 경쟁상대는 안병용 시장”

17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기자실 시장출마 공식 선언

지난 17일 오전10시30분 시청 기자실에서 김남성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공식적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이 날 간담회를 통해 3월 13일 경기도당에 의정부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지난 4년간의 절치부심(切齒腐心) 심정을 밝혔다.

김남성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 이은 두 번째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2010년 선거 당시 당내갈등 등 여러 요인으로 현 안병용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고 밝히며 “이에 굴하지 않고 준비된 시장으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4년간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의정부시 최대 현안인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의 문제를 준비하고자 국내 최초의 행정통합사례인 창원시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경전철 문제, 7호선 연장문제, 민락지구 개발 방안, 행복로 및 제일시장 등 구시가지 활성화 등 각종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김남성 후보는 “의정부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이라면서 “지난 4년 동안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고 시정을 독선적으로 운영해 온 민주당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 민주당 정권을 오는 6월 4일에 치러질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홍문종 새누리당 총장과 함께 자신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이며 당내 경쟁상대인 강세창, 김승재, 김시갑 예비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모두가 훌륭한 후보로 누가 낫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는 시장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하게 될 것이며 경선결과에 승복해 탈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새누리당에서는 당헌, 당규로 경선에 불복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출마 원천봉쇄를 단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선 방법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6개월 간 당비 2천원씩 납부해 온 책임당원과 국민선거인단 50대 50의 비율로 결정하게 될 것이며 현재 책임당원은 870명 정도”라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새누리당 공천 경선과정은 늦어도 4월 20일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시장 경선과 관련한 공정성에 대한 질문, 특히 홍문종 사무총장이 지역구인 의정부지역에 홍심으로 불리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편애나 각별함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정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당 후보를 통틀어 가장 부담이 되는 후보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현역 안병용 시장”이라고 답해 당내 경선에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 후보에 대해 세간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전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당 내에서도 전부 내편은 아니지 않느냐”며 “선거 때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 기억할 수 없어 다소 섭섭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모든 정치인의 공통적인 입장”이라 말했다.

이어 다른 후보와의 경쟁구도 속에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은 도의원을 재선했지만 총 기간이 3년이 안된다. 하지만 굵고 짧은 도 의정생활을 통해 의정부지역발전에 일조했다. 이는 당료생활 15년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통한 폭 넓은 중앙정계의 인프라구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 자신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시장은 선출직으로 예산, 복지 등 대외적 네트워크를 통한 재원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30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언제나 소통이 가능한 폭 넓은 인프라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 안병용 시장과의 리턴매치를 꿈꾸는 김남성 예비후보는 당 내의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경쟁구도와 당내갈등으로 표현한 지난 지방선거의 패인에 대한 극복이 최대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모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의정부의 링컨’이라는 비유에 부합될 수 있는 선거전을 치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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